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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gzizi.. | 15/10/14 05:06 | 추천 10 | 조회 560

산후조리원에 입원 중 신생아가 봉와직염과 로타바이러스에 감염 되었습니다.. +268 [7]

원문링크 www.ddanzi.com/index.php?mid=free&bm=hot&document_srl=44729814

강제출력된 이미지입니다.강제출력된 이미지입니다.

10월 10일 생후 2주의 신생아가 산후조리원에 있던 중 봉와직염 및 로타바이러스에 걸려 신생아 중환자 실에 입원 했습니다.

 

산모는 자연분만중 문제가 생겨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는데 수술중 출혈과다로 의심되는 빈혈로 몸이 많이 안좋은 상태에서

산모와 아기는 10월 2일 부터 산후조리원에 입원 했고 원래는 14일 퇴실인데 조리원이 마음에 안들어 11일날 퇴실 하려고 했습니다.

봉와직염의 최초 발견은 10월 4일경 산모가 발견 했으며 당시엔 손톱 끝에 고름이 조금 차있는 정도의 염증이라 판단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무사에게 아기 손톱이 이상하니 소아과 의사한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 했습니다.

 

5일 의사가 보고 박트로반을 처방 했고 조무사가 하루에 2번 이상 바를꺼라고 말 했습니다.

약 바르면 차차 나아질 꺼라고 했습니다

   

7일 왼손은 좀처럼 상태가 좋지 않다며 산모가 다시 잘 바르고 있냐고 물어봤고

조무사는 잘 바르고 있다고 하고 산모에게 연고값 1200원을 받아갔습니다.

돈 주면서도 잘 발라달라고 말 했습니다. 약 바르면 괜찮아 질꺼랍니다.

 

8일 산후조리원 아기사진 촬영시 아기 손에 염증이 발견되서 사진사가 반대쪽 손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후 산모가 다시 신생아실가서 왼손 더 안 좋아졌다며 연고 잘 바르고 있냐고 했더니 잘 바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10일 아기 오른손은 경과가 좋아졌으나 왼손에 있던 염증은 계속 심해지고 도저히 나아지는 기미가 안보여서

16시 30분 쯤 산후조리원 실장에게 보여주니 처음보듯 기겁 하면서 응급실로 가라고 했습니다.

17시에 근처 a병원 신생아 응급실로 출발 했고 검사결과 신생아는 봉와직염으로 인한 패혈증 사망의 위험이 있어서

항생제 치료를 위한 입원을 권유 했고 a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자리가 없어서 b병원 신생아 중환자실로 이송 후 입원 했습니다.

 

11일 오후 면회시간에 아기를 만났고 b병원에 아기 모유를 전해 주며 담당 의사를 만났습니다.

의사가 그러더군요 중환자실 입원 할 때 몇가지 검사를 했는데 아기에게 로타 바이러스가 발견 되었답니다.

네이버에 로타 바이러스를 검색해보니 치료법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나오네요.

로타 바이러스는 전염성 강한 장염바이러스로 잠복기는 24~72시간 가량이고 발병시 신생아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 입니다.

봉와직염은 항생제를 사용 해야 하는데 잠복기에 있는 우리 아기의 로타 바이러스가 발병되면 정말 어찌 될지 걱정입니다.

11일 당일 저녁 조리원 신생아실에 우리아기에게 로타바이러스가 발견 되었으니 다른아기들도 검사 및 조사 해주시고 산모들에게

알려 주의당부 드린다고 했습니다.

 

12일 보건복지부, 보건소, 식약처 등 연락 해서 우리 아기의 봉와직염 및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알리고 조리원 조사요청을 했습니다.

이날 오후 6시 경 각부실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건소에서 말하길 감염관리교육이 9월에 만기 됀 1명에 대한 부분만 걸려서

과태료 150만원 청구 예정이라네요. 다른 부분은 모두 깨끗하답니다.

로타 바이러스건에 대해 물으니 조리원에서 작성한 신생아관리 의료기록차트에 적힌 체온체크만 보고 이상 없다고 판단 했답니다.

다른 부분은 검사 안 했냐고 물으니 다 검사 했는데 이상이 없답니다. 하지만 뭘 검사 했는진 모르겠습니다.

전 산모와 신생아들의 인체가검물과 환경가검물을 수거 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산모실과 신생아실의 위생상태와 감염여부를 직접 검사 해야 하는게 상식적으로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보건소든 복지부든 식약처든 외부에서 직접 조리원 산모들에게 함께 입원했던 우리아기의 로타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공개하고 현재 입원 해 있는 신생아들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하여 다른 피해자가 없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제 상식과 좀 다른것 같습니다. 다음날 다음과 같은 상황이 생겼습니다.

 

13일 오전 10시경 보건소 업무시간에 연락하여 a팀장에게 위 의사를 이야기 하고 조치를 부탁 했습니다.

고려해보고 관련사항을 알아보겠다 하여 부탁드린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14시가 되도록 결과에 대한 연락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시 보건소에 연락하여 b주무관에게 위 의사를 요구 했습니다.

답변하길 로타바이러스는 전염병이긴 하나 감염병 관리분류에서 제 요구에 준할만한 부분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또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 되어도 질병이 잠복기가 아닌 발병해야 인정 되며 최소 두명이상 발병 해야만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곤 14시 15분쯤 되었을까요 b주무관이 14시에 회의가 있어서 지금 들어가야 하는데 통화 하느라 못들어가는 중이라고 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로타바이러스를 어른이 아닌 신생아 기준에서 위험 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18시경 보건소의 a팀장과 연락이 되서 다시 위 의사를 요구했고 b주무관과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버님이 너~무 정의로우셔서 다른 아기들 피해 없게끔 하기 위해 이렇게 여러번 전화 하시고

신경 쓰시는 거잖아요 다른 아기들은 조리원에서 작성한 신생아 차트보니 열도 없고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바이러스 검사 공지도 조리원 직원에게 하라고 얘기 했고요. 관리 감독은 우리 일이고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잘 할 테니 신경쓰지 마시고 아기와 산모 건강에 신경 쓰세요 지금 시간이 6시가 넘었는데 우리가 다른 할 일도 많이 남아있어요" 라고 합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보건소에서 조리원 차트만 보고 잠복기 상태의 바이러스를 알 수 있나요

잠복기에 있는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걸린게 아닌건가요

조리원 산모들에게 본 조리원에서 로타 바이러스가 발견됨을 알리고 바이러스검사 공지 하는걸

조리원 직원에게 시키는게 보건소에서 했다는 관리감독 인가요 조리원에서 제대로 알렸을지 누가 아나요

과연 이런 상황속에 보건소에서 관리 감독 한 일이 뭔지 궁금합니다.

 

십수명의 신생아들이 모여있는 신생아실에 있던 우리 아기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발병하면 치명적인 장염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흔한 바이러스라고 하지만 전염성이 높고 생명력이 강한

발병하면 신생아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 입니다. (참고:http://www.smc.or.kr/mgzn/2001_1112/03_1.html)

그렇다면 우리 아기는 현재 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니 나름의 격리라 해도 그 산후조리원에 남아있는 아기들 중에 누가 또

걸렸는지 알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사실은 우리 아기가 그 산후조리원내에서 감염 되었단 것 입니다.

여러 아기를 만진 조무사가 우리 아기를 만지고 또 다른 아기를 만지고 그 아기를 산모가 안고

산모는 또 면회실에서 다양한 외부사람과 접촉을 합니다.

어디서 바이러스가 걸려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조리원 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 되었다면

 

조리원의 전수조사를 통해 다른 산모와 아기에게 피해가 없도록 감염여부를 밝혀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요

 

산후조리원에서는 봉와직염 및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을 명백하게 인정하고 있진 않습니다.

우리 아기는 산부인과에 있을 땐 아무 이상 없었으며 산후조리원으로 옮겨 진 뒤 손가락 봉와직염이 진행 되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기 직전까지 산후조리원에 있었습니다.

바깥 세상이라곤 응급실이 전부고 바로 b병원 중환자실로 이송했고요. 입원하면서 바로 로타 바이러스 검사 후 검출 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선 자체적인 역학조사와 전문가의견을 들어봐야 혐의를 인정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어느 산후조리원은 저희와 유사한 상황에서 보건소의 전혀 다른 조치를 받았습니다.

(참고: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62115)

 

너무 슬프고 힘들어 글이 두서 없는 점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여러 기관에 알아봤지만 결국은 모든게 보건소 관할이라고 하는데..

보건소 마저 이렇게 나오는 상황에서

그저 서민의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할 수 있는게 이정도라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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