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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 | 16/10/22 06:28 | 추천 51 | 조회 4424

국정원장 발언 논란, "민주당이 맞아"…野 "이완영 법적 조치" +165 [2]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75341


manipulate_img(this)19일 오전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가 참석하며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6.10.19 박동욱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9일 있었던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가 국정원장의 발언을 다르게 브리핑했다는 논란의 진위가 가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기 간사의 브리핑이 사실에 근접한 것.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2007년 UN의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북한에 물어보자고 결정한 것이 맞느냐'는 질의에 국정원장이 "맞다"라고 말했다고 브리핑을 했고,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브리핑을 했다.

국회 정보위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당시 속기록을 열람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그날 국정원장의 발언은 개인 생각으로 회고록 내용이 사실인 것 같다는 것"이라며 "김병기 간사의 '맞다고 생각한다'가 더 가깝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19일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 상황은 다음과 같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 "회고록과 관련해서 김만복 전 원장은 남북 경로를 통해 북에 확인해보자고 그렇게 제의한 것은 아까 말씀을 나눴고, 그런 제안에 대해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저렇게 하자고 결론 낸 것은 맞죠?"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이병호 국정원장 = "예예, 뭐 그렇게 회고록에 기록돼 있다고 본다" "그렇게 회고록에 기록돼 있어서 맞는다고 봅니다"

이같은 진술을 본다면 국정원장은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표결 과정에 대해 '사실을 확인'한 것이 아닌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완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에 물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맞다'라고 브리핑을 했고, 관련해 문 전 대표가 결론을 내린 것처럼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철우 위원장은 "앞으로 어떠한 브리핑의 내용에도 3당 간사가 서명하고 브리핑을, 그것도 객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완영 의원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이같이 브리핑을 했다며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진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혼돈했다는 것은 보통의 인간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건 사리에 맞지 않다"며 "이건 명백하게 의도를 갖고 한 브리핑"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자질과 소양에서 부족한 분이라 이런 분과 일한다는 것이 매우 부끄럽다"며 "그래서 간사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말한 기밀 누설을 포함해 명예훼손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윤리위 제소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 때문에 협의 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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