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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독스.. | 17/09/27 00:42 | 추천 22 | 조회 2306

시그널 방영 뒤 의령경찰서 홈페이지 +761 [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35133

IO98.PNG 시그널 방영 뒤 의령경찰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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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사건을 연상케 하는 '시그널'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의령경찰서 게시판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경남 의령경찰서 자유게시판은 해당 서에 근무 중인 황모 경장(30, 여)을 탄원하는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다. 

 

황씨는 지난 2004년 12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가해자들을 두둔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해 파문을 낳았다. 그때 황씨의 나이는 한국식 나이로 20세를 바로 앞둔 19세였다. 

 

그는 당시 피해자를 비하하면서 자신의 친구인 가해자들이 빨리 풀려나게 돼 다행이라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겨 보는 이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황씨가 두둔한 이들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11월까지 채팅으로 만난 피해자 중학생과 그 사촌언니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윤간을 일삼은 밀양 고3 남학생 수십명이었다. 

 

이들은 강간을 하면서 피해자의 몸에 성기구를 강제로 입수해 고통을 주고 해당 장면을 촬영해 협박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의 입을 막았다.

 

하지만 정작 해당 영상을 유출한 것은 그들이었다. 가해자 일부와 그들의 여자 친구들은 피해자의 얼굴이 드러난 성폭행 영상을 온라인에 유출했고 이는 국내외로 일파만파 퍼졌다.


이후 수사가 시작됐지만 피해자들은 또다시 고통을 당해야 했다. 가해자들로부터 사죄는커녕 협박을 당했고 경찰들로부터 죄인 취급 받으며 폭언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려 없는 경찰로 인해 신상 정보가 유출되는 수모도 겪었다.

 

이런 와중에 가해자들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대부분 풀려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누리꾼들은 밀양 사건 가해자들과 그들을 옹호한 여자 친구들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했다. 

 

누리꾼들은 일용직을 전전하며 죄인처럼 숨어사는 피해자와 달리 가해자들이 대부분 전과 기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런 와중에 가해자들을 두둔한 황씨가 순경 시험에 합격해, 2014년에는 경장으로 진급까지 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렇게 온라인 세상 저변에 깔려 있던 분노의 불씨를 다시 터뜨린 것은 이번 '시그널' 방송이었다. 

 

누리꾼들은 의령경찰서 게시판을 방문해 밀양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황씨가 경찰이라는 직업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의령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황 경장은 현재 경리계에서 일하고 있다.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어떻게 보면 직원인데 좋지 않은 얘기로 계속 주목을 받고 있어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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