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개최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무징집된 병사에게 담배세를 받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며 "공항 면제수준으로만 다운시켜도 약 2200원에 팔 수 있다"고 밝혔다. 병사에게 파는 담배 가격을 낮춰야한다는 주장이다.
우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질의를 통해 "병사들이 돈이 부족하다그래서 주로 어디서 부족한가 따져봤더니 담배값이 제일 크고 그 다음이 간식비, 일상생활용품 순"이라며 "전 정부에서 담배값을 올려서 최대 피해자가 병사가 됐다. 갑자기 생활이 빈곤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은 "우 의원 얘기를 잘 한번 점검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우 의원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병사생활비 특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병사들의 10명 중 8~9명은 월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 중 6~7명은 부족한 금액을 부모 또는 친지로부터 송금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봉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병사는 86.9%에 달했으며 이들 중 66%가 부족 금액을 부모 또는 친지로부터 송금받았다. 송금받는 평균 금액은 11만원 가량이었다.
병사들 중 38.8%가 월 평균 생활비를 25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었으며 생활비 지출 비중은 간식 및 군것질(5만9000원), 담배(3만9000원), 저축 및 부모님 송금(3만8000원), 자기계발(1만8000원) 등 순으로 많았다.
---------------------------------------------------------------------------------------------------------------------------------------
담배를 피우던 안 피우던 솔직히 인간적으로 군대 간 병사들한테 담배 제값 받아먹는 건 너무 하지 않나요?
옛날엔 연초로 주고 면세가로 주고 하던 게 언제부턴가 제값 받고 팔더니 박근혜 정부 때 담뱃값 올라서 병사월급으로 4500원 주고 피우기 너무 빡쎌 거 같아요ㅠㅠㅠ
군대 간 애들한테 금연하라는 거 솔직히 개오바 아닌가요? 담배를 안 피우던 사람도 피우는 마당에...
[16]
제로 | 07:44 | 조회 0 |루리웹
[15]
보추의칼날 | 07:33 | 조회 0 |루리웹
[5]
멸종위기종 | 07:28 | 조회 0 |루리웹
[3]
(주)검찰 | 07:41 | 조회 325 |SLR클럽
[6]
오늘부터자게이 | 07:27 | 조회 252 |SLR클럽
[0]
별인줄알앗어요 | 07:39 | 조회 0 |루리웹
[16]
코요리마망 | 07:31 | 조회 0 |루리웹
[3]
6ix | 07:31 | 조회 0 |루리웹
[4]
사슴. | 07:17 | 조회 0 |루리웹
[10]
발찌의제왕 | 07:17 | 조회 0 |루리웹
[8]
클라크 켄트 | 07:12 | 조회 0 |루리웹
[3]
| 06:42 | 조회 0 |루리웹
[2]
(주)검찰 | 07:22 | 조회 288 |SLR클럽
[4]
(주)검찰 | 07:17 | 조회 746 |SLR클럽
[0]
(주)검찰 | 07:14 | 조회 743 |SLR클럽
댓글(26)
저 군생활때 월급날엔 흡연자 내무실 왕고가 자기밑으로 비흡연자들 담배 돈주고 사가는 날이었는데.. 휴가나 외박나갈때 양손무겁게 연초들고 나가고..
컼.. 연초 없어졌었군요;; 월급도 제대로 안주면서..
돈을 더 주든지, 경비를 줄여주든지.
솔직히 우리 병사들 고생하는데 모든제품의 가격이 너무 함 !
이거 절대안됨 부조리 그냥 활개칠듯
원래 이런글이 군게에 올라와야하는데 ...
이게 다시 면세로 돌리면 어느정도 보완이 필요한 제도 같아요. 제가 05군번인데 그 당시 아마 1인당 면세 연초를 받을 수 있는게 계속 줄어서 5갑? 정도 됐을 때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한보루였죠. 한보루 일 때도 흡연자들은 담배가 모자라서 비흡연자의 이름을 올려 놓고 돈을 주고 담배를 받아가기도 했는데요. 한보루 정도면 어느정도 비흡연자의 연초를 끌어다 쓰면 충분히 한달을 피우니까 그냥 가까운 비흡연자인 후임이나 동기 한두명에게만 말해서 담배를 사면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보급이 줄어드니까 한두명으로 한달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여기저기 끌어다 피다보니 자기보다 선임인 병사와 겹치거나 해서 내무부조리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러다가 분대장이 나서서 연초를 신청 할 때가 되면 짬으로 끊는 방법으로 해결을 했고요. 한번은 부소대장이 바뀌었는데 그 장부를 이제 자기가 직접 관리하더군요. 결과는 연초분배 짬의 정점은 부소로 부터 시작해서 충분히 자기의 담배를 확보하면 나머지 찌끄레기를 분배하는 식으로요. 주류 같은 것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부사관 이상들은 p.x에서 주류를 면세로 살 수도 있었죠. 그것도 장부로 적어놓고 구매 수량에 제한을 두었는데 앞에 언급한 부소대장은 자기보다 짬 딸리는 부사관들 이름을 올려놓고 차 트렁크에 술을 가득 사가더군요. 분명 장병들을 위해서 면세담배, 면세주류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악용하고 이것으로 인해서 내무부조리 등이 생기는 것은 방지해야죠.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면세 담배나 면세주류 필요없이 돈 걱정할 필요 없게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사들 월급을 팍팍 올려주는 것이죠.
MOVE_BESTOFBEST/367844
담배는 면세로 파는 것과 금연하면 휴가를 왕창주는 것을 병행하면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