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10317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핑크몽키.. | 18/06/17 23:55 | 추천 67 | 조회 2282

맵핑... 그리고 고찰 +544 [1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69404





요즘 가솔린 터보와 디젤 차량에 맵핑 튜닝을 많이 작업하시는데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더라구요.


과연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있다면 대략 어느정도 달라지는 것인지,


연비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일반적으로 맵핑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속도일텐데요.


보잘 것 없지만 제 모닝 터보를 예로 들어 감히 주제 넘는 조언을 해보고자 합니다...


제 모닝 터보는 현재 고급유 맵핑 작업이 되어있구요.


빅보어를 제외하면 출력에 영향을 주는 튜닝은 현재 맵핑 뿐입니다.


맵핑을 할때 같이 진행했던 다이노 테스트 결과는


순정으로 약 80마력, 11토크 정도였구요.


내구성과 최적화를 위해 맵핑을 몇차례 수정한 끝에 현재 상태는


약 110마력, 17토크 정도입니다.


순정일때 제로백은 약 9.5초에 최고속도는 185~190 정도였구요.


맵핑 후 달라진 수치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0~100km/h = 7.5초 (계기판 기준)


0~140km/h = 14.5초 (계기판 기준)


0~180km/h = 30초 (계기판 기준)


0~200km/h = 1분 10초 (계기판 기준)



속도 구간별 도달 시간은 위와 같으며,


최고속도는 티맵 GPS 기준 211km/h 입니다.



완전히 내구성에 초점을 둔 맵핑보다는 좀 더 하드하게 잡은 맵핑인 것이 사실이지만


맵핑을 하고 2년 넘게 혹독한 주행을 해오면서 파워트레인쪽의 고장이나 이상은 다행히도 없었구요.


앞으로도 현재의 세팅을 계속 유지 할 생각입니다.

 

(사실 경차다보니 엔진/미션 파손에 대한 금전적 부담이 덜 해서 재미에 더 집중하고픈 맘이기도 합니다 ㅎㅎ;;)











간혹 경차에 과분하게 보일 수 있는 튜닝으로 인해 주변에서

돈 낭비가 아니냐,

너무 무리한 튜닝을 한 것이 아니냐,

보장하기 힘든 튜닝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말도 간혹 듣는데요.

그게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저 역시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초 보강에 나름 많은 신경을 썼고, 순전히 합법적인 영역을 지켜가며 튜닝을 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회보다 만족이 더 큰 경우지만..


꼭 하나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파워트레인에 영향을 주는 튜닝 중,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는 튜닝이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사와 상관없는 추가 작업을 통해 출력을 높히고 빨라지는 것이기에

그에 대한 책임 역시도 순전히 차주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하구요.

무분별하게 장점만을 강조해서 책임감 없이 튜닝을 진행하는 몇몇 튜닝 업체에도 책임이 있겠지만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튜닝을 진행했건, 결국 차주 본인이 책임 질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튜닝이 맵핑이라고 생각하구요.

때문에 제가 만족스럽다고 해서 맵핑을 아무에게나 권장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고,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분명히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그에 대한 차후의 책임까지도 짊어질 각오가 되어있고,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신뢰 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합법적으로 튜닝을 진행한다면,

꼭 무조건적으로 반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간을 거쳐야 튜닝 문화 및 자동차 문화도 좀 더 발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구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맵핑이건 기타 여러가지 튜닝이건 다 통틀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튜닝,

합법적인 튜닝,

스스로 오랜 자료 수집 및 검토 끝에 결정한 합리적인 튜닝이라면

개인적으로 저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신고하기]

댓글(9)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