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73612)  썸네일on   다크모드 on
DDOG+ | 24/04/18 23:53 | 추천 19 | 조회 14

해리포터) 루시우스 말포이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14 [1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5723226


(마지막은 드립입니다)




img/24/04/18/18ef1b0d2a847dd64.jpg


신들린 처세술과 줄타기의 성과로?


유감스럽지만 그건 아님.




img/23/04/25/187b7dbb8bd47dd64.jpg



말포이 가문이 돈줄이라?


그것도 아니다.


죽성 시점에서 사실상 영국 마법계의 정복이 완료.

볼드모트는 행정/금융을 완전히 장악했는데 뭣하러 돈줄 눈치를 보겠는가.


더군다나 루시우스 말고도 돈 뜯어낼 놈들은 많았고.




img/23/08/13/189ed612a4d47dd64.webp



인맥과 연줄?




img/23/08/13/189ed61c6d347dd64.jpg



아즈카반 간 죽먹자 가족에게 뭔 연줄이 더 남았나.


더군다나 루시우스는 죽먹자 사이에서도 돈만 많은 허세덩어리라고 평판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


사실, 말포이 일가의 생존은 그들의 능력과는 별 상관이 없었음.


img/23/04/25/187b7c66f4947dd64.jpg



5권, 마법부 사건에서 루시우스가 책임자로 맡은 작전에서 예언을 박살내고,


죽먹자 다수와 함께 아즈카반에 끌려감.



거기에 호크룩스인 일기장까지 말아먹었다는 걸 알게 된 볼드모트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img/23/04/25/187b7c6cace47dd64.jpg



작중 언급상으론


'루시우스 입장에선 주인의 진노를 마주치는 것보단, 아즈카반에 있는게 차라리 더 나았다'




img/23/04/25/187b7c744bc47dd64.jpg



여튼, 그렇게 꼭지가 돌아버린 볼드모트는 말포이 가문을 벌할 창의적인 방법을 고안해낸다.


바로 드레이코에게 덤블도어 암살을 맡기는 것.




img/23/08/13/189ed63f85247dd64.jpg



(6권 극초반의 드레이코)



나에게도 드디어 큰 물에서 놀 기회가 왔구나.


이거 성공하면 우리 가족은 다시 떡상하는거야.



덤블 늙은이 딱 대라ㅋㅋㅋㅋㅋ


그 힘 빠지고 무능한... 노인네 따위는....



.....

..............



ori/23/04/25/187b7c9721c47dd64.gif


(누가 누굴 죽인다고?)




img/23/04/25/187b7c9876d47dd64.jpg


(6권, 제정신을 차린 드레이코)


.....



생각해보니 그 미친 늙은이는 어둠의 왕조차 못 이기는 괴물이잖아.


난 그냥 열여섯 살 미성년자고.



시발 어쩌라고...?


지가 못하는거 나한테 시키는건 그냥 나한테 뒤지란 거 아냐...?



그리고 사람을... 사람을 죽이다니


그냥 모욕하고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살인이라니....


난... 난 못해.....



img/23/04/25/187b7d1d73147dd64.jpg



하, 하지만


내가 실패하면 그자는 날 죽일거야...


우리 가족 모두를 죽일 거라고...



img/23/08/13/189ed66fe3047dd64.webp



그렇다.


애초에 볼도모트는 드레이코에게 개똥만큼의 기대도 걸지 않았다.



그의 목적은 드레이코가 실패하면 그 대가로 그를 죽이고,


말포이 부부가 아들의 죽음으로 처절히 고통받는 것을 즐기기 위한 것이었음.


물론 아들을 잃은 말포이 부부 역시 볼디에게 살해당할게 뻔할 뻔자.



저 임무 자체가 말포이 가문을 천천히 고문하며 죽이기 위한 볼드모트의 처벌이었던 것이다.




img/23/04/25/187b7d093f847dd64.jpg



당연히 나시사 말포이 역시 이를 알고 있었고


감방에 갇힌 남편 대신 아들을 구하려 사방으로 발품을 팔게 된다.




img/23/04/25/187b7c9fa2e47dd64.jpg



결국 나시사는 스네이프의 앞에서 통곡하고 애걸하며 드레이코를 살려줄 것을 부탁하고


스네이프는 이를 들어주었으며




img/23/04/25/187b7ca59d047dd64.webp



마침 덤블도어 역시 자.살임무에 몰린 드레이코를 가엾게 여겨


스네이프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



이런 기가 막힌 우연 끝에, 드레이코의 작전으로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인 후


그 공을 드레이코에게 돌리는 기적이 일어난다.




img/23/04/25/187b7cb031f47dd64.jpg


(이건 좀 예상 외인데)



좋아...



어리석은 꼬맹이 주제에 세베루스가 떠먹여주는걸 삼킬 재주는 있었나 보군.


말포이 일가를 죽일 계획이 틀어지긴 했지만, 어쨌든 덤블도어를 죽이는 데 공헌했으니 약속은 지켜야겠지.




img/23/04/25/187b7cb4d7d47dd64.jpg



그 공로로 죽어 마땅한 네 애비에게 자비를 베풀어주마.


앞으로 말포이 일가는 모든 권력을 압수당한 채,


어떤 힘도, 어떤 발언권도 없이 목숨을 부지할 것이다.



솔직히 불사조 기사단 넘버원 활약상을 보인 놈을 내 부하라고 살려두는것만 해도 어마무시한 자비 맞지.



.....


이렇게 말포이 가문은 간신히 살아남게 된 것.



저들을 처세술의 달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필자가 볼때는 그저 난세에 선인들의 자비와 도움으로 간신히 명맥을 부지한 나약한 가문일 뿐이다.


....



img/23/04/25/187b7cc850547dd64.jpg



- 이렇게 써서 예언자 일보에 보내거라 론.



- 아빠 근데 이건 좀 심한...



- 내가 그 인간들에게 당한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약과지.


어쨌든 우리도 말포이 놈들 사법거래로 풀어줬잖아. 이 정도 욕 먹는거에 억울해하면 쓰겠어?




img/23/04/25/187b7cccee847dd64.jpeg


- 아서 위즐리 저놈 진짜...



- 여보. 닥치고 가족이 무사한 것에 감사해.



- 아버지 솔직히 저건 엄마가 맞아요.


[신고하기]

댓글(12)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