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인은 40대가 코앞인데도 정정한 강철 위장과
뭐든 잘먹는 타입이라 상관없었지만
와이프가 흰 우유를 매우 즐기는 특이취향이라
수입 멸균우유를 소개시켜주니까 아주 대환장의 극호를 보여주어
이 참에 이것 저것 종류 별로
2년 전 당시 기준으로 거의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모든 우유를
다 맛보게 해줌
근데 우유 맛에 둔감한 내가 봐도
저 우유들 사이에 서로 맛이 굉장히 천차만별이었음
어떤건 꼬소한 치즈향같은게 강하기도 했고
어떤건 유지방 함량은 비슷한데 그 기름진 느낌이 오래 남기도 했고
굉장히 차이가 컸음
그럴만도 한것이
우리는 수입이라는 카테고리 하나로 퉁치고 묶어버리지만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폴란드의 믈레코비타
이탈리아의 아르보리아
호주의 폴스 등등
아예 원산지부터가 서로 완전 딴판임
그래서 서로간에 맛의 차이가 아주 큰건 어찌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한것이고
그래서 수입 우유는 이런 맛이더라 라고 단정하기엔
그 오류가 너무 큼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 중에는
광고등의 이유로 브랜드를 특정해 말할순없지만
저 우유 테이스팅 중에
사실상 국산 우유랑 맛이 거~~~~~~의 차이가 나지않는
진짜 눈가리고먹으면 국산 멸균 우유라고 생각할정도의
95% 이상 흡사한 우유도 있었음
물론 가격은 수입 멸균 우유의 평균을 벗어나지 않는...
그래서
혹시 수입 멸균 우유에 입문해보려 했다가
초기에 그 차이를 경험하고 발길을 돌려봤다는 사람이 많던데
자기 취향의 우유를 찾기 위해 조금 더 인내하고
탐험해보는걸 추천함
한번 찾으면
저렴하게 쭉 즐길수있을테니까
댓글(6)
외국우유 먹고 느낀건 한국우유는 진짜 십맹탕이라는거~ 근데 역으로 한국우유는 소화잘시키다가 외국우유는 영 소화가 안되서 요거트 만들때 쓰는데 맛이 끝내줌
갓밀크만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이 틀리더라 근데 먹고 보니 칼로리가 쉬발ㅋㅋㅋ
락토프리제품이 없어서 시도를 안하고있음... 한국꺼 일반우유 마시면 바로 배아픈데 괜찮을랑가
국산이랑 맛 같은거 뭔데여ㅓ
믈레코비타는 뭔가 심심하더라고
그래 서 뭔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