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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님 | 24/04/29 00:30 | 추천 0 | 조회 44

진보의 탈을 쓴 보수인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4 [12]

핫게kr 원문링크

이쪽에서 한 20년 지내다보니

진보인줄 알고 다가갔다가

알고보면 극보수성향이라 상처받는 경우들이 흔한듯합니다

ㄷㄷㄷ

말이 통하겠지 다가갔는데

저쪽이랑 다를게 없는 "기득권 마인드"라던지

나는 진심으로 아픈데

알고보니 "욕먹긴 싫어서 패션 진보" 였다던지...

그런 사람들에게

진보 타이틀 달고 도대체 뭘하고프나 물어보면

대부분 "깨시민"이고는 싶어는 하더군요

하지만

정작 진보가 말하는 다음 스탭에는 한없이 극보수인 모습들을

참 많이도 봐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당선되지 않는 지역이어도

신경을 덜쓰거나 안쓰는 일은 해서는 안된다" 하셨습니다

"다같은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죠

진보라 외치는 사람들중

"현실정치" 외치며 어쩔 수 없다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거르는 편입니다

진보라면끝까지 놓지 말아야죠

진보라는 타이틀을 이용해

"자신의 보수적 사고방식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진보에서도 또 나뉘고 또 싸우죠...

전쟁 후 사회는 적어도 두 세대는 지나야

이분적인 사고에서 조금 나아진다고 들었습니다

삶이냐 죽음이냐

선이냐 악이냐

극단적인 두 생각만으로는 진보를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대한민국이 전쟁 이후의 세대가 아니라

"전쟁 진행중인 세대"라 생각합니다

처단해야할 악이

미쳐 처단 못한 악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기적으로

이 나라 진보는 진보라는 타이틀의 고수보다

"진짜 보수"라는 타이틀을 먼저 가져오는편이

차라리 진보진영의 소란스러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ㄷㄷㄷ

오늘 요즘 젊은 친구들과

진보진영에서 느끼는 괴리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니 대략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대화라는게 ...

그저 진영 논리만으로 가슴과 이성을 동기화시킬 수 없다는걸

또 한 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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