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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 17/12/10 23:12 | 추천 121 | 조회 2388

오토뷰 스팅어 평가 왜이럴까요. +583 [30]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43583

https://www.youtube.com/watch?v=giBwb2NRpto&t=1245s 오토뷰 스팅어 시승기 

https://www.youtube.com/watch?v=YHQNJk7zaac&t=812s   오토뷰 IS200T f-sport 시승기

 

오토뷰 스팅어 시승기를 봤는데, 객관적인 수치는 잘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종합 평가와 영상에서의 리뷰어의 해석이 좀 부정적인 것 같아 예전 IS 200T f-sport를 봤습니다. 보고 나니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우선 말씀드리는 것은, 아래의 모든 자료는 위에 링크를 걸어둔 오토뷰 시승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객관적 수치를 볼 때 스팅어가 IS200T f-sport(이하 IS)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1. 우선 다음은 IS 200T f-sport와 스팅어 2.0T의 종합 성능평가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항목에서 IS가 우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러한 평가가 어떻게해서 나온 건지 정말 의하하게 합니다.

 

 

 

2. 엔진이 IS가 별 두개 더 위라구?- 객관적 수치로 볼 때 거의 차이 없다

 

일단 엔진 부분입니다. 오토뷰는 엔진 평가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제로백 수치에 근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회전질감 등등 감성적인 것 역시도 고려하지만, 결국 구체적인 수치인 제로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차량의 제로백은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엔진부분의 평가가 별 두개의 차이가 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물론 영상에서 리뷰어는 IS 200T가 터보엔진 같지 않고 자연흡기의 감성을 내기 때문에 좋다고 말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엔진 부분의 평가가 무려 별 2개가 나오는 건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혹시나 IS의 엔진에는 신기술이 들어가 연비에서 더 이점이 좋을 거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연비도 평균 80km로 달리는 부분을 제외하면 스팅어와 IS가 비슷하거나 스팅어가 소폭 더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스포츠성에 좀 더 기대를 하는 D세그먼트 스포츠 세단에 있어서 80Km 평균연비가 좋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3. 제동성능도 스팅어가 더 나은데 어떻게 브레이크 성능에 있어서 스팅어가 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혹시나 연비와 엔진의 주행 느낌 역시 별 두개 차이를 낼 정도로 너무 중요하다고 리뷰어가 이야기한다면, 그것을 인정한다고 합시다. 그럼 제동성능은 왜 이렇게 평가하는지 모르겠네요.

 

 

보면 스팅어가 IS 보다 제동거리가 무려 4m나 더 짧은 것으로 나옵니다. 이정도면 분명히 큰 차이인데도 종합평가에서는 스팅어(별 2.5)가 IS(별 3.5)보다 별표 하나 차이가 납니다.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스팅어 리뷰 중에서는 스팅어 브레이크의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지속성이 떨어지면 아마 41-2m 정도 나올 것 입니다. 그리고 IS 역시도 반복적으로 제동을 하면 못해도 42m정도는 나올 것이구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스팅어가 IS보다 브레이크가 떨어질 이유가 없는데 이렇게 평가하는 것이 맞나 싶네요.

 

4. 왜 IS 200T f-sport는 스포츠 모델에 사계절 타이어 장착했다고 강하게 비판하지 않는가.

 

또 리뷰어는 제동성능은 브레이크 뿐만이 아니라, 타이어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문제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타이어를 또 살펴보죠. 

 

IS의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Turanza EL400입니다. 이것이 퍼포먼스 카테고리로 따지자면 스팅어의 타이어인 PS4보다 한 참 아래로 보입니다. 타이어의 퍼포먼스로 등급은 tire rack이라는 싸이트에 가면 알 수 있습니다. 보면 브리지스톤의 Turanza EL400는 썸머 타이어보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4계절 타이어 중에서도 아래 등급인 Standard Touring All-Season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tire rack 싸이트에는 Turanza EL 400은 없고 Turanza EL 400 RFT ,Turanza EL 400-02 등으로 나오지만, 모두다 같은 등급으로 보입니다. 좀 더 성능이 좋은 것은 potenza로 이름이 아에 바뀌거나 이름에 있는 숫자가 더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tirerack.com/tires/types/perfCat.sjp?perf=ST

 

 

반면에, 스팅어의 타이어는 Pilot Sport 4는 퍼포먼스 카테고리로 몇 등급은 높은, 그리고 전체 타이어 중 두번째로 높은 등급인 Max Performance 카테고리이죠. https://www.tirerack.com/tires/types/perfCat.sjp?perf=MP

 

 

이런데도 불구하고 타이어 점수는 별 하나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시승차인 IS 200T f-sport는 스포츠라는 딱지를 붙였는데도, 이런 사계절 승차람 내구성 타이어를 장착했다는 것은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할 점입니다. 하지만 이에 리뷰는 대해서 그다지 강한 비판을 하지 않고 있죠.

 

참고로 아반떼 스포츠는 타이어 카테고리 분류 상 IS의 타이어인 브리지스톤의 Turanza EL400 보다 더 높은 한국 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를 꼈다고 오토뷰로 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죠. 스포츠 모델에 무슨 짚신을 신겨놓았냐고 비꼬았죠. 별표 하나 받았습니다.  https://www.tirerack.com/tires/types/perfCat.sjp?perf=UHPAS  

 

 

5. 전후 무게배분, 차체 크기 대비 중량 모두 스팅어가 우위

 

이 외에도 무게배분과 차체 크기 대비 중량 모두 스팅어가 더 앞서는데도 리뷰어의 발언은 IS에 더욱 호의적으로 들립니다. 이게 어찌된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6. 이런데도 왜 가격대비 종합평가는 스팅어에 이리 박한지?

 

이런데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종합평가는 스팅어에게 왜 이렇게 낮은 점수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니까 IS는 거의 다 별 4개고 스팅어는 별 3개 넘기가 힘드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두 모델 모두 가격 비슷하고 옵션도 스팅어가 좀 더 좋거나 비슷한편입니다.

 

 

7. 결론

 

이렇게 엄연히 수치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두 차량에게 상반된 평가를 내리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오토뷰 포함 모든 리뷰 매체들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그런 논란 별로 관심 없습니다. 다만 차종마다 납득할 만한 평가를 내려서 소비자들의 구매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느냐만 관심이 있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팅어 리뷰는 정말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구나 매번 전문성을 어필하는 오토뷰가 이런 모습을 보이니 정말 의아하네요.

 

이번에 오토뷰에서 스팅어와 G70, 그리고 ATS 비교평가도 올릴 예정인 것 같더군요. 싸이트의 김기태 PD의 글을 보면 서킷 테스트에서 ATS는 고급유로 측정을 하고, G70과 스팅어는 일반유로 측정했다고 합니다. 물론 어떤 제조사는 고급유로 학습된 차를 주는 반면에, 다른 제조사는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테스트 할 수 밖에 없죠.(이 점에서 제조사의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가지고 특정 모델의 주행능력이 더 좋다고 결론 내리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벌써 중앙일보에는 서킷 기록을 가지고 ATS가 주행성능에서 더 뛰어나다고 결론 내렸더군요. 서로 다른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로 누가 더 낫다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객관적 수치를 중요시 하면서 전문성을 어필하는 매체이면 그것 답게 좀 더 데이터에 입각해서 차를 평가하고, 또한 데이터 측정 할 때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측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에 매체의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혹시나 제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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