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생은 경찰입니다. 작년에 됬습니다.
애시당초 고등학교때 괴롭힘도 많이 당하고, 그때문에 꿈이 경찰이어서 그런지, 정말 성실한경찰입니다. 다들 발뺄때도 지혼자 나가서 일다처리하고
사건처리 개판으로 하는 경찰과는 달리 정말 성실하게 일하죠. 그러니까 혼자 손해는 다봅니다.
어쨋든 제동생자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ㅋㅋㅋ 중요한건 동생 직업이 경찰이다보니 별의별일을 다보는데
어느날 새벽 2시쯤에 전화가 왔습니다. 형 진짜 웃겨죽겠는일 있겠다고 내가 이거때문에 웃음참느라 죽는줄 알았다고 형도 결혼을 잘해야된다고
사연을 들어보니
어떤 아저씨가 차를 몰고가셨는데 음주운전이셨나봅니다. 조수석엔 와이프가 타셨나본데,
아니나다를까 지나가다 택시를 뒤에서 그대로 박아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무도 다친사람도없고, 차도 범퍼 조금 찌그러진정도여서 그냥 범퍼교체만 하면 되는정도였는데
마침 택시기사님도 매우 착하셔서 난 다친데가 없고, 범퍼만 고치면 될꺼같으니 그냥 보험처리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터진게
조수석에 와이프가 우린 잘못이없다. 이걸 왜 보험처리를하느냐 당신이 잘못해놓고 왜 우리에게 독박을 씌우려 하느냐며 막 따지기 시작한겁니다.
택시기사 아저씨는 아 그냥 보험처리 해달라. 머리아프니까 그냥 보험처리하고 가시라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와이프께서는 곧죽어도 안된다. 우린 잘못한게 없다면서 개 난리 부르스를 치면서 그러면서 와이프가 경찰서를 가자고 했답니다.
근데 중요한건 아저씨는 음주운전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일행은 경찰서를가게 됬는데, 교통사고시 제일 처음 경찰이 하는게 음주측정이죠
동생이 음주측정 하려고하니까 와이프왈 "자기야 불지마! 안돼!"
결국 음주운전되서 아저씨는 처벌받게 되셨다는데 그뒤론 자세한건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음주사고는 보험처리도 안되죠 아마?
그 얘기 들으면서 그아저씨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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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있는 택시 박아놓고 대체 뭘 잘했다고 따지는거지...
역시 병신은 끼리끼리놉니다 :)
줌마 개극혐
음주사고내도 아마 면책금내면 처리는 가능할겁니다.
남편이 술먹었으면 와이프 입을 막아서라도
택시기사분의 말을 들었어야지 원...
아직도 저런분이 계시네....ㅋ
목소리 크면 이기는줄 아는~~~
음주도 면책금 내면 됩니다. 250인가 인가 그럴겁니다. 200인가? 300인가 뭐 그정도 내면 되요
그래서 여편네 잘못 만나면 평생 개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