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2622.. | 16/12/08 13:42 | 추천 49 | 조회 10899

방금 개념없는 여직원 잘랐습니다. +1464 [77]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99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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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혼자 고민하다가 보배 횽님들의 의견을 묻고자 위의 링크에 글을 남겼었는데

자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여서 지켜보다가 이번주내로 자르겠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 후기 알려 드릴께요.

먼저 오늘 아침에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저 : OOO씨~ 전 그렇다치고, 왜 직원들하고 인사 안해요? 그건 기본으로 해야할 행동 아닌가요?

OOO : 네? 아니 그 분들이 인사를 안하니까.......

저 : 그 분들이 인사를 안하다뇨?

이제 들어오신지 2주 되셨는데 OOO씨보다 더 오래 다닌 사람들이 아이구~ OOO씨 오셨습니까~ 해야되요?

OOO : ... 죄송합니다.

저 : 그건 됐고 업무시간에 업무는 안하고 쇼핑이나 연애 소설 읽던데 회사 놀러왔습니까?

OOO : 네? 안그랬는데요?

저 : 가슴이말랑말랑?????

OOO : 예? 아~ 그건..........

저 : 그건 뭐요?

OOO : 아닙니다. 앞으로 안보겠습니다.

저 : 아뇨~ 앞으로 보셔도 되는데, 이제 집에서 실컷 보세요.

OOO : 예? 무슨 소리신지?

저 : 오늘까지만 일하고 그만 나와주셨으면 합니다.

OOO : 하~ 그럼 월급은요?

저 : 경리로 들어오셨으니 잘아시죠? 출근한 날부터 오늘까지 계산해서 저한테 가져오시면 처리해드리겠습니다.

OOO : 아니~ 근데 왜 그런 소리 하시는거예요?

저 : 이야기 끝났습니다. 돈 받고 싶으시면 자리로 가서 계산기 두들기세요.

여기까지가 대화 내용이구요.

그 뒤의 상황은 자리로 가서 어디로 전화 한통화하더니 돈도 안받고 그냥 박차고 나가버리더라구요.

나가는 순간 우리 직원들 모두 일어나서 저한테 엄치 척! 해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묵은 변비가 한번에 확 뚫리는 기분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직원 뽑을떄는 제가 뽑아야겠습니다.

괜히 다른 동료에게 맡겨서 이 지경을 겪고나니 돈은 돈대로 나가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ㅠㅠ

순간 고민 많이 했었는데 보배 횽들의 덧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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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여직원하고 맞짱깜.

2. 여직원 질질 짜면서 나감.

3.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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