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선No맛) 인니밥 먹었다 이기 #35 +6

노맛시리즈를 쓰기 위해 오늘도 여기왔다 이기

아침엔 맑았는데 점심때인 이때는 구름이  꼈고

아까 글에서 말한대로 오늘은 이나라에서 연말연시와 더불어 가장 긴 휴가인 골든위크의 전날이다 이기

골든위크 때 일본 관광지를 가면 안되는데 그 이유는 관광지들의 식당도 대부분 쉬기 때문이다 이기

빨간 동그라미는 내가 쉬는날

인도네시아한테 축구 처발쳐서 토토로 돈 좀 잃은 게이들 있노?ㅋㅋㅋ

그럼 그 기념으로 인도네시아 식당을 가야겠구만

가게앞에 이렇게 메뉴들을 볼수 있게 세팅돼있고

들어가면 이렇게 인도카레식당이랑은 좀 다른 광경을 볼수 있다 이기

카운터에 술병들 진열돼있는거 보니 저녁엔 술파는듯

메뉴판 다시 가져다 주던데

밑에짤 책받침 뒤에 메뉴 천이백엔짜리를 시켰다 이기

점심영업땐 커피나 홍차 준다는데 커피는 매일 1리터씩 마셔대니까 홍차시킴

내가 앉은 곳은 2인용 태이블로 작은 곳 골라앉음

자 나왔다 이기

밥한공기 중간에 엎어놓고 각기 다른 스프를 섞이지 않게 놔놨노

그러니까 큰 접시 중앙에 밥을 엎어놓고 그 옆에만 스프랑 내용물로 채워넣으니 비주얼상으로 이렇게 혜자롭게 보이게 하기 위한듯 하다 이기

계란도 겉면에 뭔가입힌거 같고

저 알새우칩 과자를 치우면 또 나물이 숨어있다 이기

은폐 엄폐 교육도 잘받았노

각 스프들 경계에 있는 음식들을 치우면 이렇게 모든 스프를 다 섞은 밥을 비벼먹을수 있다 이기

하나하나의 스프는 별로지만 다 섞으니까 왠지 맛있노

다 먹고 나서 홍차 마시고 천이백엔 냈다 이기

그리고 이 식당 옆으로 쭉 올라가서 현금만 받는 아베 슈퍼에 가자 이기

호옹이?

여태까지 이 슈퍼 아베라고 읽었고 정식명칭이래봤자 에이브 일줄 알았는데 에이비이라노 이기

그냥 알파벳 일본식으로 그대로 읽는듯하다

그래도 나한텐 영원한 아베다 이기

불닭 비싸노 그래도 동키호테 할인전보단 오십엔이 싸다

삼양 탱글이라는 라면은 처음봤다 

존나 비싸노

호옹이? 재개장했던 이온스타일에서 치타 육천엔에 팔길래 기겁했는데 여기도? 아무래도 산토리가 저가 위스키 빼고는 다 가격을 올렸나보다 이기

밑에 680엔짜리 빨간 아가씨 세병이랑

처음보는 빨간 도토리 두병삼

그래서 총 다섯병을 골랐고

이제 유리끼리 부딪혀서 깨지지 않게 쿠션을 사자 이기

지난번엔 아침에 먹으려고 메론빵을 샀지만 긴 휴일인 지금은 그럴필요가 없지

이런 안에 크림 처들은건 눌리면 씹창나니까 싸긴하지만 쿠션용으론 적당하지 않다 이기

맨윗줄 보이노?

저렇게 라면스프민 따로 팔고 라면은 생으로 파는 짓도 한다 이기

좋아 맨밑의 쿠션은 삼인분에 백엔인 우동으로 정하고

요즘 새로생긴 오리소바집들 비싼데 오리소바국물도 있노

이건 안삼

위에 라면스프 얘기하던  짤에 있는 차슈랑 그 옆에 중화소바용으로 잘라놓은 햄 몇개사고

작은 덕용 소세지 하나 쿠션용으로 샀다 이기

맨밑에 259엔짜리임

소세지들은 동키호테보다 싼듯하노 이기

이만큼 사고 집에 가는 중이다 이기

#26부터 지금 #35까지 열편을 에비나역에서 썼는데 다음엔 다른곳으로 향한다 이기

그나저나 이 슈퍼는 레알 좋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