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무렵 도착했더니 아직 박쥐랑 거미가 보이질 않더라
그래서 여기저기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하도 더워서 지하철역에 들어가서 쉬고 있는데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같이 사진찍자고 먼저 많이들 말걸어줬다 ㅠ
그렇게 여기저기 걷다가 12시 반쯤 다시 밖 광장으로 나가보니 익숙한 빨강&검은 옷이 있었고
하이파이브를 했음 ㅋㅋ
사람들이 꽤 많이들 오셔서 물병이랑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건네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어떤 분은 맛있는 설레임 아이스크림을 주셨는데
인형탈쓰고 먹을수가 없어서 근처 벤치에 놓아두었더니
내가 릴레이로 피켓 들고 서있는동안 녹아버려서
마지막 끝나고 나서 녹아버린 설레임쉐이크를 막 마셨다 ㅋㅋㅋㅋ
얼굴피켓 들고 1인시위 하는건 분수대 쪽이었는데
배트맨 슨파이더맨이 매번 서있는게 다리아파 보여서
내가 가서 교대하자고 했는데 그게 아마 2시쯤.
"이게 나라냐!" 피켓을 받아들고 1시간 조금 안되게? 서있었던것 같고
오후 3시 넘어서 릴레이가 끝이 났어.
왜 더운 인형옷을 입었냐면
정치적인 피켓이랑 구호도 필요하지만.. 분위기가 딱딱할수 있잖아.
그래서 친근한 이미지를 어떻게 만드나.. 하다가 생각난게 인형옷.
나는 1시부터 2시쯤까지는 광장을 한바퀴 뱅그르 돌아다니느라
스파이더맨 배트맨 핸드폰 방송에는 얼굴을 거의 못 비췄고
2시쯤부터는 분수대 앞에 서 있었어
12시 무렵에 조용히 하나둘 모였던 것처럼
3시 이후에는 다들 게눈감추듯 조용히 사라졌고
친목은 전혀 없었다~
주말이라 어린이들, 경복궁 가족 나들이객이 많았는데
아이들이랑 사진도 많이 찍어줬고
생수 챙겨준사람도 고맙고
여자분들도 꽤 여러 명이 찾아오셨는데 어떤 분은 드루킹 내용으로 작은 피켓을 따로 만들어오셨음
다들 하나같이 생글생글 예쁘셨고 진짜 밝은 첫인상이었던게 기억나서
토요일 하루, 나도 그 이름모를 누나들처럼 밝고 기운차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끝나고 귀가했어.
일베 욕심은 아니고, 그래도 마무리 글을 하나 더 추가해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줘야겠구나 싶어서 써봄!
이건 모처럼 맑은 날이었던 토요일이라서
한강 풍경을 차타고 보고싶어서 택시를 탔을때 찍은 짤이다.
용산 쪽 언덕진 마을이 경치가 좋던데 그동네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음
일요일 잘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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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오늘 더워뒤지는 날씨엿는데 ㅋㅋㅋㅋㅋ
고생했다 이기야 ㅇㅂ줌
좆망각 뜬 일베의 마지막 희망 일벤져스들
농약든 음료나 아이스크림주면 어떡하려구?
인형탈 저리 크면 애들이 오긴하냐??
보지년들은 작아서 괜찮다만
수고했다 ㅎㅎ
더운대 고생했다 행게이 ㅇㅂ
문재앙 사진 바꿔라
푸근한 인상인데 누가보면 팬클럽인줄 알겠다
고생많았다 ㅇㅂ준다
문구도 "이게 나라입니꽈~"로 바꿔라
일베 안하는 사람들은 이제 니네 인형탈 알바로 생각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