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건감독은 패배할 수 있는 슈퍼맨을 만들고 싶어 했다
-제임스 건 감독의 롤링스톤스 인터뷰 중-
Q: 이 슈퍼맨이 잘 작동하도록 만들기 위해, 설명이 꼭 필요하다고 느낀 다른 것들은 뭐였나요?
A: 말 안 해도 되는 것들 중에, 말하고 싶지도 않은 것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원했던 건, 슈퍼맨이 취약한 존재이길 바랐다는 거예요.
온라인에서 보면 “누가 이길까?” 같은 걸 자꾸 보죠 ? 홈랜더냐 슈퍼맨이냐, 아니면 뭐 아담 워록이나 브라이트번 같은 놈들,
그러면서 “이게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대화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 최고라는 거예요?
그럼 내가 그냥 ‘갓맨’을 만들어버릴게요. 한 번 윙크만 해도 다 죽이는 애. 그러면 끝이죠.
모든 싸움을 내가 다 이기잖아. 근데 난 그런, 행성을 주먹으로 때려 부수는 슈퍼맨은 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전체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날개 달린 여자 하나가 나타나면 대체 뭘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슈퍼맨은 조금 덜 강하게 만들었어요. [그린 랜턴] 가이 가드너도 존나 세거든요. 다들 꽤 세요.
솔직히 말해서,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나는 배트맨이 더 좋아. 얘는 실제로 질 수 있으니까.”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그리고 저도 그 말이 이해가 가요. 그래서 저희는 질 수도 있는 슈퍼맨을 만들었어요.
미션임파서블 후반부 보면서 하품이 나온 이유 : 어차피 또 이든헌터가 기적처럼 모든걸 해결하겠지...
-> 해결했다.
끝
그래서 난 8편이 2편을 제치고 가장 최악이라 생각한다
건감독아..딱히 공감은 안가지만 영화는 재밌게만 만들어다오..
충분히 존나쎈거같긴하지만ㅋㅋ
질수있는 배트맨=벌써 우리 뱃시 구르는게 보임
질수있는 슈퍼맨=고생하는척 하는거같음
무슨 말인지 이해감
저스티스리그 영화를 '세상은 혼자서 지킬 수 있다'라는식으로 비아냥거리는 문구가 있는 것 처럼
슈퍼맨이 너무 강하면 다른 히어로들의 서사나 존재 자체가 너무 우스워져버림..
이게 단순히 슈퍼맨의 단독 코믹스나 단독 영화면 그걸로 도파민 뿜뿜하고 재미도 있고 최고겠지만
아쉽게도 DC유니버스 전체를 형성하는 부품중 하나로써의 영화기때문에 꼭 필요한 절차같음..
저리도 슈퍼맨 원맨쇼 영화였잖
긴장감 없으면 지루해짐
잭스나 맨오브스틸이 재밌던거도
적이 같은 크립토인+부대단위 였어서 그런거
그래서 저는 슈퍼맨 코믹스 중에서 업 인 더 스카이가 좋더라고요
전화통화 대기 위해서 몇시간을 고생하면서 기다리는 슈퍼맨
인간 클라크와 우주인 칼엘로 나뉘어져서 서로가 무력한 가운데에서 고뇌하고 투쟁하는 행성 이야기 등등
약한 상태에서 싸우는 영웅의 로망을 너무 잘 표현했음
어쩌면 잭스나이더 등을 통해서 우리가 망각했던 슈퍼맨의 진짜 강함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