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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질릴 것 같아서 시러 애초에 그럴 돈도 없지만
돈없이 저런 삶을 살고 있어
안빈낙도의 삶
아무도 내가 부자인 걸 모르고 내 집에서 조용히 살림 하면서 낮에 돌아다니고 저녁 먹고 일찍 자는 삶
개좋은데
재미없을것같오
극호
일반 국민은 저만큼 돈이나 시간이 있어볼 일이 없으니 알 수 없는거 아니겠음? 나는 개인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을 자주 접하는데, 직업이 목적이냐 수단이냐 혹은 또 다른 목적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을 안하거나, 못한다고 해서 자아실현을 못하는건 아니었음.
아마 내 짧은 생각엔 인간은 수시로 주변과 감정 공유를 하며 사는데, 나 혼자 안빈낙도의 삶을 살면 그걸 서로 공유할 수 없어서 고립된다고 느껴지는게 아닐까? 주변 사람들은 일하는데 나만 여유있게 평온하면 사실 감정 공유를 하긴 어렵지. 내 말은 자랑으로만 들릴 것이고. 상대방의 직업적 푸념은 내게 이해도 안될것이고. 기혼자와 미혼자가 느끼는 거리감과 비슷하려나.
저것만 하면 몇 달 뒤에 질리니까 자연스럽게 취미를 갖겠지 운동이나 요리, 덕질 같은.. 그리고 그걸 인터넷으로 공유하면서 살고.. 인간은 어떻게든 재미를 추구 하게 돼있음. 하다못해 공부를 할수도 있음.
저걸 실천할수 있는 미취학 아동때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음ㅠㅠ
내 꿈이야
그럴일은 없으니 조용히 출근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