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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넛 .. | 25/07/17 00:10 | 추천 15 | 조회 36

[유머] 베스트 일본 문학의 현실에 대해 [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1518281

베스트 일본 문학의 현실에 대해

일본 문학의 질이 떨어졌다 같은 댓글이 좀 있어서 정정하는 차원에서 쓰는 글


일단 나오키 상은 뛰어난 대중문학에 선정하는 상


아쿠타가와 상은 뛰어난 신인문예가에게 주는 상


나오키 상은 대중적으로 재밌는 책(물론 어느 정도 수준이 높아야 하는 건 당연)을 골라 상을 주고


아쿠타가와 상은 예술성이 뛰어난 신인(읽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문제작임...)에게 주는 상이라


두 상의 카테고리에 대단히 큰 차이가 있고 교차점이라고 부를 부분이 없음.


그래서 둘 다 문학계에 있어 대단히 가치가 있는 상임에도 이 둘의 수상작이 없다는 게 문학계에 문제가 있다, 미래가 없다고 할 정도의 지표가 될 수 없다.


올해 상반기에 상 줄 정도로 재밌는 책은 없네... 와 올해 상반기엔 상 줄 정도로 예술적으로 빼어난 신인은 없네... 가 겹친 거라 일본 문학 비상!! 을 외칠 각은 아님.


그리고 이번 나오키 상 후보작을 보면 알겠지만 물 오른 중견 작가들이 대부분이라 작가 풀은 여전히 튼튼하다는 걸 알 수 있음.


물론 수상작 없음을 박은 건 야 니들 책 별루 재미는 없더라, 라는 말이 맞으니 현역 작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의미는 맞고 작가들도 자와자와... 자와자와하고 있기는 할 것.



베스트 일본 문학의 현실에 대해_2.png

이번 나오키 상 후보 작가와 작품 목록



베스트 일본 문학의 현실에 대해_3.png

이번 후보 작가들 작품 중 국내에 소개된(니키 제외) 소설 모음


아이사카 토마 -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아이야기 아이토 - 옛날 이야기 x 미스터리 트릭 시리즈

아시자와 요 - 죄의 궤적 등 국내에 가장 활발히 정발하고 있는 작가 중 하나

시오타 타케시 - 존재의 모든 것을

나츠키 시호 - 국내 정발한 작품은 없는 듯

유즈키 유코 - 고독한 늑대의 피, 반상의 해바라기 등



베스트 일본 문학의 현실에 대해_1.jpg

슴슴하지만 재밌다



또한 나오키 상의 권위와 나오키 상을 대하는 작가들의 태도 등을 알고 싶으면 이시다 이라(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의 작가)가 쓴 텅 빈 마흔 고독한 아빠를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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