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조운이 연의가 너프라는 것이 이상한 이유
조조가 지시하기를, 부하마다 철갑기병 5천을 가려 뽑아서 밤낮으로 전진하여 하루 낮 하루 밤에 유비를 따라잡으라 했다. 대군이 계속하여 뒤따라 전진했다.
=5천기병은 연의에도 있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백성들이 함성을 지르고, 다시 한 무리 군사가 몰려왔다. 조운이 창을 뽑아 말에 올라 바라보니 바로 앞 말 위에 묶인 사람은 바로 미축이었다. 그 뒤의 장수는 손에 큰 칼을 들고 1천여 군사를 이끌었는데 조인의 부하 장수 순우도였다. 미축을 사로잡아 끌고가서 공로를 세우려고 하던 참이었다. 조운이 큰 소리를 외치고 창을 꼬나들고 말을 내달려 곧장 순우도에게 달려들었다. 순우도가 막아내지 못하니 조운이 한창에 찔러 낙마시키고 앞으로 가서 미축을 구하고 말 두 필을 빼앗았다.
(조운이) 한창 달리고 있는데 한 장수가 철창을 들고 등에는 검 한 자루를 맨 채 십수 기를 이끌고 말을 달려 왔다. 조운이 말없이 곧장 그 장수에게 달려들었다. 맞붙어 겨우 1합에 그 장수가 창에 찔려 넘어지니 따라온 기병들이 모두 달아났다. 원래 그 장수는 바로 조조의 칼을 등에 메고 수행하는 장수인 하후은이었다. 조조에게 보검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의천이요 또 하나는 청홍이었다. 의천검은 스스로 차고 청홍검은 하후은에게 차게 하였다. 그 청홍검은 쇠도 진흙처럼 자르니 날카롭기 비할 데 없었다.
조운은 부인이 죽자 조조 군사들이 시체를 훔쳐갈까 두려워 곧 흙담을 밀어 넣어 마른 우물을 덮어버렸다. 덮고 나서 갑옷 끈을 풀고 엄심경(거울처럼 생긴 가슴 방호구)을 내려 아두를 안에 품더니 창을 쥐고 말을 탔다. 벌써 한 장수가 한 무리 보병을 이끌고 다다르니 바로 조홍의 부하장수 안명이다. 그가 삼첨양인도(양쪽에 날이 선 칼)를 들고 조운에게 덤벼들었다. 3합이 안 되어 조운이 한창에 찔러 쓰러뜨리고 군사들을 무찔러서 한줄기 혈로를 뚫었다.
한창 달아나고 있는데 앞에 다시 한 무리 군마가 길을 막았다. 선두를 맡은 대장은 그 깃발에 분명하게 ‘하간 장합’이라 크게 쓰여 있었다. 조운이 아무 말 없이 창을 꼬나쥐고 싸웠다. 약 십여합을 싸우다 조운이 싸우고 싶지 않아 길을 뚫고 달아났다. 배후에서 장합이 쫓아오니 조운이 말에 채찍을 가해 달리다가 뜻밖에 말이 아차 미끄러져서 사람과 함께 흙구덩이 속으로 떨어졌다. 장합이 창을 쥐고 달려와서 찌르려 하는데 문득 한줄기 붉은 빛이 흙구덩이로부터 치솟아 올랐다. 그 말이 허공을 한번 뛰어올라 구덩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뒷날 어떤 사람이 시를 지어 이르기를,
“붉은 빛 온몸을 감싼 곤액에 처한 용이 날아올라, 싸움 말이 장판의 포위를 뚫고 나오네. 마흔 두 해에 걸쳐 천명을 받은 군주이니, 장군은 이로써 신령스런 위세를 떨치는구나.”
하였다.
=정사에 없는 무쌍
이걸 연의가 조운을 너프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 안됨.
걍 연의안보거나 잊은애들이 많아짐
연의도 물라서 그런거같음
개버프 아닌가
이게 삼국지가 여러 버전이 나오다 보니 섞여 가지고 뭐가 뭔지 햇갈려서 그럼 수천명이 추노 뛰는데 눈에 안띄고 탈출했다 하던데
오히려 버프 아니던가
애초에 메기솔을 무쌍으로 바꾼것부터가 존나 버프지 ㅋㅋㅋ
걍 대부분 없어져버린 역사서때문에 뭐가 진실인지 모름 연의는 소설이 맞긴 한데 그렇다고 정사가 다 정배는 아님. 조선왕조실록처럼 온전히 보전된 역사서가 몇 없다보니 어쩔수 없는거.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가서 직접 두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삼국지를 즐기면 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