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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소.. | 17/06/22 17:53 | 추천 22 | 조회 1384

볼보 S60 폴스타 구경 및 잠깐 시승기 (Volvo S60 Polestar) +542 [7]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25265

 

이 시승기는 잠깐 타보고 작성한거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흥분한 상태에서 남의 차 잠깐 타본걸로는 절대 그 차의 진면목을 알 수도 없고

 

실제 내가 소유하면서 단점도 슬슬 눈에 띄면서 작성한 시승기는 매우 다르니까요. ^^;

 

 

 

 

 

강남쪽 거래처에 갔다가 근처에 볼보 매장이 있길래


폴스타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갔다가 약간(30~40분) 시승도 하고 왔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볼보를 좋아했습니다. (웨건도 좋아해서 데일리는 i40 웨건입니다.)

 

어머니께서 2000년대 초반에 지금은 X구형인 S80 T6를 10년 넘게 타셨어서

 

제가 어릴때 많이 가지고 놀았었습니다.

 

당시 핫 했던 E46 M3와도 직빨에서는 재밌게 놀았었죠. (GPS상 262Km/h까지)

 

(가로배치 트윈터보 2.9 직렬6기통 272마력에 4단오토..ㅡㅡ;)

 

그리고 S60R은 드림카였었습니다.

 

암튼 그랬었고..

 

 

 

 

 

트렁크리드의 스포일러가 생각보다 과격합니다.

 

뒤쪽으로 범퍼만큼 튀어나와 있습니다.

 

스웨덴 국기색이 너무 이쁘네요~

 

 

 

 

 

구닥다리 P2 플랫폼이라 옆에 있는 신세대 볼보 S90, XC90 등과

 

비교해 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X구형임을 인증하는 전구 브레이크등!!

 

디퓨져는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과격하고 이쁩니다.

 

 

 

 

 

엄청 이쁜 20인치 휠에 PSS가 끼워져 있습니다.

 

캘리퍼는 브렘보 6P인데 M4의 캘리퍼보다 두배는 큽니다.

 

게다가 2피스 플로팅 로터!!

 

상대적으로 뒤는 일반적인 주철재질의 1P 단동식 캘리퍼입니다.

 

(AMG나 RS도 이런 구성이 좀 있죠? 뒤쪽은 빈약한..)

 

 

 

 

 

볼보에 이런 하드코어한 브레이크 길들이기 메뉴얼이? @.@

 

 

 

 

 

이런 깨알 디테일 좋습니다. 앞바퀴에서 튄 돌이 사이드스커트와 문짝 등에

 

셀프스톤칩을 잘 내는데, 귀여운 머드플랩이 달려있어서 어느 정도는

 

스톤칩으로부터 보호가 될듯 합니다.

 

 

 

 

 

 

 

다소 투박하지만 그립감, 손과의 밀착력은 끝내주네요..

 

자세히 보시면 림 바깥쪽은 펀칭가죽, 안쪽은 누벅가죽입니다.

 

(New Buck 이라는데 첨에는 우리나라 말인줄 알았습니다. 누더기같은.. ^^; 알칸테라 비슷한 재질)

 

저게 정말 좋은게 딱 손으로 움켜쥐면 안쪽의 누벅가죽 덕분에 손에 촥촥 붙고,

 

스티어링을 풀 때 바깥쪽을 손으로 눌러서 풀리는 속도를 조절할 때는 촤르륵 미끄러집니다.

 

전체가 알칸테라면 풀때도 손에서 안미끄러지고, 전체가 가죽이면 밀착력이 떨어지죠.)

 

아 그리고 스티어링휠의 텔레스코픽 거리가 엄청 납니다.

 

아래 레버를 풀고 핸들을 쑥~ 잡아당기는데 핸들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패들쉬프트의 손가락이 닿는 면은 질감 좋은 고무가 덧대어 있어서 터치감이 좋습니다.


 

 

 

 

구닥다리 실내!!

 

카본은 M2같이 무광이고 기어봉은 사이버틱 합니다.

 

기어봉이 보기보다 두툼해서 손에 잡히는 느낌은 상당히 좋습니다.

 

 

 

 

 

비엠도 기본으로 알루미늄 페달은 달아주길..

 

(M4도 그냥 고무..)

 

 

 

 

 

오디오는 하만카돈이네요..


자세한 사양은 확인 안했습니다.

 

예전 볼보의 다인오디오는 정말 최고였었습니다.

 

요즘은 하만카돈이랑 B&W를 씁니다.

 

 

 

 

 

도어씰 이쁩니다.

 

자세히 보시면 웨더스트립 고무가 3중으로 되어있죠?


 

 

 

볼보의 자랑 중 하나인 측면보호 시스템 씹쓰! (SIPS)

 

웨더스트립이 충실합니다. 앞문과 뒷문 사이에도 기본이고

 

사이드스커트쪽에도 2중 입니다. (문까지 하면 3중)

 

 

 

 

 

트렁크 안쪽 마감은 비엠보단 좋네요.

 

 

 

 

 

키 180cm인 저한테 맞게 앞좌석을 세팅한 후 뒤에 앉아봤습니다.

 

무릎에 주먹하나 이상의 레그룸이 나옵니다.

 

헤드룸은 좁아서 머리카락이 닿았습니다.

 

 

 

 

 

시트는 명불허전 볼보!

 

앞좌석은 사진을 안찍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편합니다.

 

(M4는 운전을 하면 계속 엉덩이랑 허리 위치를 바꾸면고, 목도 이리저리 움직이기 되는데

 

볼보는 딱 앉아서 내릴때까지 엉덩이, 허리, 목의 불편함을 떠올려 본 적이 없습니다.)

 

M4는 시트 정말 맘에 안들어요. 이쁘긴 한데 홀딩력도 별로고 편하지도 않고...

 

사이드볼스터는 말랑한 편이지만 누벅가죽이 몸을 정말 잘 붙들어메서

 

M4보다 코너에서 지지력이 더 낫습니다.

 

앞좌석 시트포지션은 좀 많이 높아서 불만이었습니다.

 

(M4에 비하면 높지만 일반적인 세단 수준은 됩니다.)

 

 

 

 

 

앞쪽 스프링..

 

올린즈인데 색은 금색이 아닌 하늘색입니다. (빌스테인 색)

 

 

 

 

 

 

뒷쪽 휠 사이로 찍은 사진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고급진 색깔의 댐퍼가 보이죠?

 

그리고 댐퍼가 역립식이네요?

 

(역립식의 장단점 아시는분?)

 

 

 

 

 바로 이겁니다.

 

올! 린! 즈!

 

올린즈 서스가 순정이라니!!

 

볼보 입장에선 국산이라서 그런가요? ^^;

 

눈이 많은 나라답게 올린즈 서스는 염분에 의한 부식도 걱정없습니다.

 

염화칼슘의 나라인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볼보 차체도 부식에 매우매우매우 강합니다.

 

 

 

 

 

 

 

그림으로만 보던 이걸 시승하고 단번에 느꼈습니다.

 

"크~ 이거슨 말로만 듣던 DFV의 움직임?"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예전 S60R의 4C도 있었는데 상대가 안됩니다.)

 

 

 

 

 

스웨덴 국기색!

 

이쁩니다.

 

 

 

 

 

여러분~ 스웨덴이 이렇게 좋은 나라입니다!!

 

헐~ ㅋㅋㅋㅋㅋ

 

 

 

 

 

 

이쁘죠?

 

(http://blog.naver.com/sisley95 여기서 퍼온 사진입니다.

 

여자분인거 같은데 볼보에 대한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올린즈 본사 색깔도 스웨덴 국기색!

 

 

 

 

 

옆에 있던 XC90의 시트에 있던 깨알 디테일..

 

 

 

 

 

무늬만 올린즈가 아닙니다.

 

감쇄력 조절을 실내에서 버튼으로 딸깍~ 하는게 아닙니다.

 

무려 20단계 감쇄력 조절이 가능한데 차를 리프트로 띄우거나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손수 다이얼을 돌려야 합니다.

 

 

 

 

 

조기 너클이랑 댐퍼 부분에 금색 다이얼 보이죠?

 

(원래는 고무캡으로 씌워있는데 벗기면 저렇게 나옵니다.)

 

 

 

 

 

이렇게 해야합니다. ㅡㅡ;

 

(http://joyrde.com/220951810246 까남님의 블로그에서 퍼옴)

 

 

 

 


1. 하체

 

 

차를 건네 받고 인도를 지나 도로에 나오는 순간!! 이미 서스펜션에 놀랐습니다.

 

맨홀 뚜껑을 지나도 정말 구렁이 담 넘듯이 넘어가고, 정말 쫀쫀하면서 탄탄합니다.

 

노면이 안좋은 곳을 지나가도 하체나 실내에서 일체의 잡소리가 없습니다.

 

(제 지난 글들을 보시면 제가 얼마나 잡소리를 싫어하는지 아실겁니다. ^^;)

 

큰 사거리 횡단보도가 있는곳에 옛날 유럽의 도로처럼 돌을 박아둔곳 있잖아요?

 

거기를 지나가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편안하게 넘어갑니다.

 

M4는 우르르탕탕~ 찌걱찌걱~ 턱턱~ 쿵쾅~ 하면서 넘어가거든요..

 

S60 폴스타는 둑~ 두두둑~ 하는 아주 작은 기분좋은 소리만 내면서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이 차 20인치 휠을 끼운차 맞습니다.)

 

(20단계 감쇄력 조절이 가능한테 기본 세팅은 10, 10 입니다.)

 

나중에 더 푸르면 더 활홀한 승차감을, 더 조이면 꽤나 타이트한 승차감이 나올거 같습니다.

 

(M4의 EDC순정 서스는 그냥 뻣뻣하기만한 서스였어..ㅠㅠ)

 

그렇다고 노면의 피드백이 없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거를건 거르고 기분좋은 정보는 다 전달해 줍니다.



 


2. 가속력 및 배기음


폴스타가 처음엔 3.0 직렬 6기통 T6엔진을 개량해서 6단 오토와 맞물렸었는데

 

지금은 Drive-E 단일화 엔진인 2.0 직렬 4기통에 8단 오토와 맞물립니다.

 

폭스바겐의 1.4 TSI엔진처럼 수퍼차져 + 터보차져의 조합을 씁니다.

 

367마력에 47.9Kgm입니다.

 

제 전 차가 A45 AMG(페리전) 였습니다. 같은 2.0에 싱글터보 360마력을 냈었죠.

 

(페리 후 381마력)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속력은 저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2.0엔진 치고는 대단한 가속력이지만 A45보다 박력이 훨씬 덜 합니다.

 

아이신 8단 미션의 직결감과 변속속도도 보통 수준이었고,

 

저RPM에서 렉을 줄여준다는 수퍼차져를 적용했지만

 

변속기의 말랑거림과 어우려져 렉이 좀 크게 느껴졌습니다.

 

A45보다 펀치력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시승차는 일반유를 주유했다고 합니다. A45도 일반유과 고급유는 천지차이거든요)

 

(당연히 가속력은 M4와는 비교불가 입니다.

 

돌아오는길에 M4 타고 밟아보니 무서웠습니다.)

 

미션과 무게차이일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안정감 쩌는 서스까지 합세해서

 

체감은 더 느렸을겁니다.

 

배기음은 가변배기가 적용되어 있는데 역시 좀 심심했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으르렁 대고 변속시 퍼버벅~ 하는 소리는 납니다.

 

A45의 퍼포배기, M4의 퍼포배기에 길들여져서 폴스타의 배기음은 너무나 조용합니다.


 


3. 브레이크 및 코너링


브레이크의 첫인상은 답력이 좀 무릅니다. 이거 고성능 브레이크 맞아? 하면서

 

100Km/h에서 풀브레이킹을 해보니 성능과 필링은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빠르게 속도를 줄여줍니다.

 

(브레이크 성능 : 폴스타 > A45 > M4)

 

360도로 돌아나가는 램프에서 스키드음이 살짝 날 정도로 코너를 돌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앞에 차가 서있어서 ABS가 걸릴정도로 강한 브레이킹을 했지만

 

자세 하나 안흐트러지고 너무 안정적으로 잘 멈췄습니다.

 

(솔직히 사고 날 줄 알았습니다.)

 

 

기본 감쇄력(10, 10) 상태에서 적당히 롤링이 있지만 정말 안정적입니다.

 

(원래 볼보가 부들부들 낭창대는거 같으면서도 로드홀딩은 상당했죠.)

 

서스펜션은 M4(EDC)보다 몇 수는 위입니다. 아니 상대가 안되는듯 합니다.

 

좀 많이 놀랐습니다.

 

올린즈에서 국산차에 들어가는거라 상당히 신경써서 세팅해줬나봐요~ ^^;

 

(제 M4에도 올린즈 달면 저렇게 될까요? ^^; 차라리 EDC 없는 모델이었으면

 

고민없이 당장 바꿨을 겁니다.)


 

 


 

4. 기타 및 단점


이제 10년이 넘은 구닥다리 P2 플랫폼 (하지만 세팅은 정말 좋다)

 

최신의 볼보에 비하면 실내는 초라한 수준입니다.

 

미션이 좀 흥을 깹니다.

 

비엠의 ZF 8단오토를 탈 때는 굳이 듀얼클러치가 필요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

 

폴스타의 아이신 8단오토를 탈 때는 듀얼클러치 미션이 간절했습니다.

 

따로 스포츠모드나 ESP해제 버튼이 없습니다.

 

ESP는 모니터에서 설정에 들어가서 바꿔줘야 합니다. (상당히 귀찮~~)

 

그래도 이제 모니터 설정과 네비는 한글화가 잘 되어있네요.

 

기어봉은 왼쪽으로 밀면 스포츠 모드로 들어갑니다.

 

즉각 아이들링 RPM이 올라가고 배기음이 바뀝니다.


 

더 신기한건 스포츠플러스 모드입니다.

 

마치 격투기 게임에서 필살기를 쓰는 느낌입니다.

 

정지상태에서 기어봉을 왼쪽으로 밀어서 스포츠모드에 진입후 기어봉을 위로 한번

 

밀어줍니다. 그리고 왼쪽 패들쉬프트를 두번 당겨주면 스포츠플러스 모드가 됩니다.

 

(이건 시승후에 알아서 못해봤습니다. 런치컨트롤도 못해봤고요)

 

또 단점은 사이드미러 시야가 정말 별로입니다.

 

굳이 BLIS는 달아놓고 사각지대는 크네요.

 

엔진룸 속 커버나 어디에도 폴스타 마크가 없다. (일반 볼보랑 똑같은 엔진커버)




 

5. 총평


스포츠성만 본다면 F8X, C63, ATS-V 같은 차들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애초에 태생이 다르죠?)

 

단, CLA45 AMG(A45 AMG는 제외)나 S4, S5, C43 AMG, 340i(구335i) 급의 차를

 

원한다면 정말 또 하나의 좋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데일리카, 패밀리카"와 "나만의 즐기는차" 두 대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승차감과 편의성, 공간, 안전사양은 정말 기가막힙니다.

 

앞으로 M3는 데일리도 가능한 달리기차 라는 말은 쓰면 안되겠어요.

 

(폴스타는 데일리로 탈때는 감쇄력 0으로, 나 혼타 탈때는 20으로 바꾸면 되니)



 


8. 가격 및 할인


S60 폴스타 7,660만원

 

V60 폴스타 7,880만원

 

프로모션은 400만원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V60은 재고가 한대도 없고, S60은 파란색은 다 팔리고 은색, 흰색 두 세대가 전부라네요.

 

폴스타는 파란색 안사면 안될거 같아요.

 

(국내에 V60 10대, S60 20대 들어옴, 폴스타는 1년에 전세계 1500대만 생산 판매)




 


7. 마무리


서스펜션은 정말 감동이네요.

 

비엠 잡소리 좀 어떻게....

 

2천씨씨의 세금, 안전, 편안함, 달리기, 공간을 무조건 한대로 끝내야 하는 애아빠한테 추천!!

 

막대한 자본력으로 살아나는 요즘 볼보의 행보를 보면

 

앞으로 나올 폴스타는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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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폴스타 살까 진지하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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