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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르 | 25/06/09 11:03 | 추천 64 | 조회 57

[유머] 5.18이 북한 개입이 개소리인 이유 + 5.18 친지 썰 +57 [2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0979427

5.18이 북한 개입이 개소리인 이유 + 5.18 친지 썰

1. 증거가 없다


2. 증거를 숨겼다면 누가 무엇을 위해 숨겼는가? 

    5.18이 만약 북한 사주였다는게 만약 진짜라면 그 직후의 정부들은 그걸 숨길 이유가 없었다.





썰. 1
외삼촌은 당시 전남에 살던 중학생이었는데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가출해서 광주로 달려가 시민군에 합류, 이후 시민군 차를 몰았다고 함!
소식이 끊기자 외할아버지는 광주로 가서 도청 앞에 놓인 시신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외삼촌을 찾았음.
근데 다행히 죽지는 않고 경찰서에 잡혀 있었음.
외삼촌은 이후에도 운동권에 크게 관심을 갖으며 나이가 먹고도 데모하다 도망치는 학생들 차로 태워서 안전한 곳에 내려주기도 했음.






썰. 2
아빠는 180에 몸도 건장했는데 당시 방위였음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지만 

그건 그거고 일단 출근을 해봤더니
윗선이 다 도망가버렸음.
문제는 동사무소에 총기가 있기 때문에 시민군이 와서 동사무소를 부수고 총기를 탈취하면서 난리가 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총기를 그냥 앞에 내놓음


훗날 5.18이 끝나고 아빠도 전역 후 집에 있었는데 왠 형사인가 헌병대원들이 아빠를 찾아와서
시민군에 협력한 게 아닌가 조사할테니 따라오라고 함.
여기서 따라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 개빡침으로
부엌에서 칼을 들고 나와서

니들 다 도망갔을 때 마지막까지 건물지킨게 우리인데 왜 개소리하냐며 죽여버린다고 하니까
형사가 그냥 도망하고 끝남.





썰. 3
아빠가 5.18 끝나고 얼마 안있어서 부산에 친구만나러 놀러갔음.
부산에서 버스를 탔는데 사람들이 5.18에 대한 이야기가 수근거리는 거는데 
5.18 당시 전라도에서 경상도 사람들을 죽이고 겁탈했다면서 죽일놈들이라는 소리를 하는 거.

그때 아빠는 들키면 맞아죽겠구나 싶어서 입을 꾹다물고 있었다고 함.
그리고 언론 통제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생각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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