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후려치는 곳은 가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전문인에겐 당연한 거임
물론 '백수보단 일하는 게 낫지'라고 생각할 수 있음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수준의 일자리지
'진짜'블랙은, 전문 노동자 취급 안 하는 경우라면 업계인이 나서서 말려야 함.
심지어 그 대상이 인기가 많고, 잘나가는 곳이라면,
더욱 더 금지임
이 경우엔 '영세 기업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쉴드도 통하지 않으니까.
이건 비단 프리랜서만 그런 게 아님
당장 내가 영양사인데, 영양사 업계에서도 '이런 곳은 가지 맙시다'하고 수시로 말이 나옴
가서 채워주니까, 인력이 넘치니까 계속 후려치는 거라고
업계인의 자리는 업계인이 만드는 거임
자기를 후려치면, 자기의 동료도, 후임도, 미래도 내려치기 당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됨.
팬심에서 하는 일이라면, 팬심에서 끝내. 사업에 동참하지 말고.
할수록 돈이 마이너스가 되는 일들이 있음.
자영업만 그런게 아니라고
물론 기회비용이랑 유지비 병원비 이런것들을 합했울때지만, 이런거 줄여도 답이 안나오면 진짜..
ㅇㄱㄹㅇ 나는 인테리어 업계인데
여긴 다행히도 ㅈ같으면 ㅈ같은거다 라는 문화가 재대로 되어있어서
안해 하면 안하는줄 알다보니 오히려 평균단가가 올랐어
사실 직능군별 노조라는게 존재하는 수많은 의의 중 하나가 저거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