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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갔는데 카페 직원이 한국말로 주문받더라 엄청 잘했던건 아닌데 의사소통은 다 됐었어 자기가 공부한거 써먹어 보고 싶었나봄
솔직히 의사소통 되면 잘 배운거지 ㅋㅋㅋㅋㅋㅋ
난 옛날에 도쿄 음식점에서 먹고 나가는데 감사합니다~ 해서 놀람 ㅋㅋㅋ
문화승리 ㄷㄷㄷ
10년 전에 미국 아울렛에서 게스 청바지랑 후드티 사는데 계산하는 할아버지가 보자마자 한국어 한 기억이 있어서
계속 조심함....
늦게나마 김구선생님의 꿈이 ㅠㅠ
친구랑 오사카 여행갔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어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더라 ㅋㅋㅋㅋㅋ
저건 외국인한테도 재밌는 경험이겠짘ㅋㅋㅋㅋㅋ
나 친구랑 일본가서 반대케이스가....
한국에서 일본어로 색드립 미친듯이 치는놈인데 신주쿠 한가운데까지가서 반사적으로 일본어로 섹드립을 치길래 입틀어막았지
일본에서 일행이랑 밥먹는데 점원이 앞접시(토리자라) 드릴까요 한거 못알아듣고 토리..뭐? 그게뭐냐? 하고 있으니까 유창하게 "앞접시 가져다 드릴게요" 하더라...
ㅋㅋㅋ
좋...좋은거지?
한국 소프트파워가 이렇게 쎄질 줄이야
13년에 유학갈때만해도 스타크래프트랑 박지성이랑 강남스타일만 알아도 잘 아는 수준이었는데
우둔한 자도 한달이면 읽을수 있고 일년이면 말할수 있다는 한글의 우수성.
지난 봄에 오키나와도 본섬도 아니고 이시가키 섬 갔다가 공항에서 직원이 "노리카에 시마스까?"라길래 첨에 못알아들어서 고개를 갸우뚱 했더니
"환승하세요?" 라고 너무도 명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걸 듣고 깜놀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저런 유쾌한 경험이면 다행인데
어르신들하고 태국가서 태국왕 욕하는건 참았다가 한국에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