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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그럼 한반도 역사상 오늘을 즐기라던 요즘세대가 있었나..
불과 반세대 전만 해도 아프니까 청춘이랬는데 뭔...
저기서도 한 10년 올라가면 청년실업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이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없이 어떻게 라는게 유행했구만..
다같이 불행한건 참을수있어도 옆에놈은 현재를 즐기고있는데 나만 못즐기는건 못참는게 인간임
거기서 또 5년 거슬러가면 IMF로 집안 가장이 실직으로 투신했네로 도배되었고 거기서 또 10년 거슬러올라가면 군사정권이고 뭐 도대체 언제까지 올라가야되나
작성자 펨코함
사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라는 기조는 '요즘 청소년'만이 아니라 옛날에도 그랬음. 아니 어쩌면 옛날이 더 심했음.
차이라면 그 때는 실제로 그렇게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자기 미래가 나아지는 게 보였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도 널리 퍼졌지만, 오늘날에는 그런 게 굉장히 희미하다는 거.
의외로 사람들은 자기 미래가 지금보다 확실히 더 나을 거라는 굳은 믿음이 있다면, 현 상황의 ㅈ같음을 꽤나 높은 강도로 버틸 수 있음(우리 부모님 세대는 우리보다 더 힘든 교육과 근로환경을 버텼잖음).
이거는 심지어 이론도 있음 Temporal Comparison Theory. 다른 시점의 나자신과 지금 시점의 나자신을 비교하는 것. 이건 지금 시점의 나자신과 지금 시점의 타인을 비교하는 Social Comparison Theory와 더불어 인간의 매우 강력한 비교성향임(오히려 Temporal Comparison은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더 강하게 나타남. Social Comparison은 심지어 원숭이도 하는거임).
따라서, 인간은 이 두 비교를 함께 하면서 세상을 살아감. 이 둘이 모두 충족되는 인간(TCT랑 SCT상에서 내가 유리한 위치에 있음)은 만족스러운 상태에 있는거임. TCT랑 SCT 둘 중 하나만 충족되는 인간은 불만스럽긴 해도 어찌쩌찌 버티고는 살아갈 수 있음. 둘 다 충족 안되는 인간은...자1살하거나, 사회일탈분자가 되거나, 마 시발 갈아업자가 되거나..최선의 상황이래도 무기력에 빠지는 존재가 되거나.
이거 오해인게 과거에도 '미래가 더 좋을거다'라는 확신은 없었음. 그때는 그냥 삶이 힘들어서 하루하루 살아간것임.
"AI가 직장들 대부분을 조져놓는다는데 우린 무슨 일을 해야 하죠?"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