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왜 Golden이 주제가상 타면 폭동 각인 이유
대충 넷플릭스가 진지하게 오스카 레이스 달린다는 글
새미 무어는 흑인 마을 목사의 아들로.
악마의 음악, 더러운 것이라고 아버지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하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블루스를 사랑하는 청년이다.
사촌형인 스택에게 선물받은 기타를 가지고 그의 술집에서 한곡 뽑아야 할 차례가 오는데..............
(자기소개부터 하고 시작하는거라는 말에)
샘 무어입니다.
저는 목사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프리처 보이' (목사네 꼬맹이?) 에요.
이 노래는 제 아버지를 위해 썼습니다.
Miles Caton (새미 역 배우) - I lied to You (아빠한테 거짓말을 했어요)
Something I been wanting to tell you for a long time
아빠한테 오래전부터 꼭 하려고 했던 말이 있어요
상처받으시겠지만, 부디 화는 내지 말아요
음, 제가 꼬맹이때, 거의 8살때쯤 꼬맹이때
아빠가 그때 저한테 성경을 던졌죠, 그 미시시피 길가에서
저기, 아빠, 아빠 사랑해요. 아빠는 최선을 다했어요
진실은 아프다고 하죠, 그래서 거짓말을 했어요
네. 거짓말을 했어요.
저는 블루스가 좋아요
어린나이에 엥간치 재능을 보이는 새미의 연주와 가창에 모든 손님들은 흥겨이 춤을추기 시작하고.
기타를 선물하고 펍에서 노래하라고 시킨 사촌형 스택은 스모크를 보면서 "야 내가 뭐랬냐 쟤 난놈이라니까" 라고 말하듯 웃는다.
노래는 절정을 향해 가고,
새미는 아까 나눴던 델타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떠올리는데......
"블루스란건 말이다,
느그 그 종교처럼 우리에게 강요된게 아니다. 알아듣냐?
우리가 이걸 고향에서 직접 들고온거다 이말이야"
"이 음악은 우리가 행하는 마술이다"
"성스러운 것이고, 거대한 것이지"
무아지경에 빠지는 새미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 처음에 등장했던 나레이션이 다시 흘러나온다.
"어떤 전설이 전해진다,
너무나도 진실된 음악을 자아낼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삶과 죽음의 장막을 꿰뚫고"
"과거의 영혼들을 불러오는 요술을 부리고"
"미래의 영혼도 불러모을수 있는 이들에 대한 전설이"
갑자기 고대 아프리카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노인과 일렉기타 연주자(????)가 위화감 없이 펍에서 함께 연주를 시작하며
DJ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며 노래는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다.
DJ는 프리처 보이! 샘 무어! 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달구고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한복판에서 춤추고 있는 비보이.
또다른 과거의 영혼이 전통북을 두드리며 나아가며
구석으로 카메라가 돌아가자 어느 21세기 여성이 트월킹을 추고있다(????)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지 모를, 환상적인 시대를 초월한 춤판.
모두가 불타오르는 와중
왜인지 정말 술집 지붕도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불타내리기 시작하며(????)
한국으로 비유하면
80년대 민중가요 통기타 치면서
조선의 풍물놀이부터 21세기 BTS까지
모두 다 한군데에 모은 노래임
한 마디로 흑인 음악 정수 그 자체라
이거 이기면 진짜 폭동 각임
한쪽에 주면 동양인 차별
다른 한쪽에 주면 흑인차별
죽음의 2지선다
이건 못이기겠다 짤
둘중 더 좋은쪽이 되겠지..
아 이쪽도 곡도 좋고 서사도 좋네
무슨 노래가 더 좋느냐는 취향 차이지만 노래에 담긴 의미는 씨너스가 압도적이긴 함. 수상하기 좋은 조건
케데헌은 노미네이트만되어도 충분한 샤라웃이기도 하고 극장개봉을 우선시한 씨너스가 우세할거임.
저 시퀀스를 극장에서 본 입장에서 저걸 어찌 이김
미래의 혼들까지 와서 어우러지는 미친 시퀀스였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