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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영화 결말을 노형사가 사회에 환멸하고 벗어나는 것도 실패에 도시 업무에 다시 묶이는 배드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은퇴할 예정이던 노형사가 다시 세상과 싸우기로 결의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성장형 엔딩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어서 의외더라고요
브래드 피트 쪽은 배드엔딩이지만 모건 프리먼 쪽은 굿 엔딩에 가깝지 않나. 좀 오래되서 가물가물하긴 한데 모건 프리먼 쪽은 결국 자기가 패배했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쪽이었잖아. 근데 다시 복귀를 결심한 거고. 난 의도적으로 두 개를 섞은 게 아닌가 싶더라.
저는 영화 내내 비가 내리고 썩은 범죄들만 일어나는 시궁창같은 도시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결국 그에 실패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초점을 모건 프리맨으로 맞춘 건 맞는데 해석은 갈려서 재밌네ㅋㅋ 난 모건 프리맨 쪽이 은퇴 실패하고 도시에 묶여서 배드엔딩이라는 걸 아예 생각해본 적도 없어 가지고 되려 신선하네. 보통 상승-하강이 직접적으로 보여질 때, 반대쪽의 대비됨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생각하는데, 브래드 피트 쪽의 하강이 두드러지니 모건 프리맨 쪽을 더 강하게 상승이라고 봤을 수도 있겠다.(내 시각에서는) 은퇴 실패하긴 했지만 어쨋든 다시 전의를 불태우고 복귀하는 암시니까. 옛날에 본 영화인데 다시 생각하니 재밌네.
마지막 헤밍웨이의 말에 후자만 동감한다는 대사도, 반대로 생각해서 세상은 추악한 곳이라는 살인범의 생각에 동조해버리고
끝끝내 인간세상을 향한 성선설적인 관점을 포기해버렸다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