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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들 비싼건 비싼값 하는거 같음. 특히 공구쓸때 많이 느낌
저게 단순하게 날카롭기만 한게 아니라 그 날카로움이 오래 유지돼야 해서 그런거
사람 머리카락이 생물의 털, 섬유들 중에서 손에 꼽게 강함
올리버가 와인 품평하는것처럼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모든것들이 사실 양산형이랑 비교해도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음. 자기만족이 거의 대부분이고, 진짜 변태처럼 극한테크니션이 필요한경우에만 쓰지
최근 바버샵에서 사장이 이번에 수제작한 가위 샀다고 자랑하길래 물어보니 210만원짜리더라...
양산형 가위로 도저히 낼수없는 그 결이 있다더라고
가위하나 샀는데 3주동안 그 가위 쓰는법 교육 들으러가야하고 신기함
어릴때 이발소 이발가위에 귓등 살이 좀 잘린적이 있는데
진짜 아무느낌도 없었더랬죠
으악!
근데 미용실에서 귀 베여본 사람 있음?
난 베여봄 신입 미용사한테
그나마 난 베인정도인데 검색해보면 살짝 잘린 사람도 있더라
저건 비싼값을 함 전여친이 내 머리카락 잘라보겠다 해서 그러라 했는데 자기도 궁금해서 미용가위 사가지고 와서 일반가위로 해보고 미용가위로 해보더니 확실히 비싼게 잘 잘리고 좋다고 하드라 머리는 물론 개망했지만 그때는 참 사랑하던애라서 그냥 그러고 다녔었음 누가보면 비웃었을거야 어디 미용실에서 했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