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ㅈ같아도 못그만두는 이유
집에 빚만 없다뿐이지 20대 후반까지 평생 반지하에서 살았던 흙수저임
돌아가신 아버지는 초졸에 알콜중독 노가다꾼이셨으니
대충 집안 꼬라지 어떨지 말안해도 느껴질거임
친구들 불러모은 생일잔치니 비싼 레고장난감이니
스위치니 닌텐도니 그런거 해본적없음
대충 내가 고등학교 졸업후 3년간 m생 백수로 살다가 군대에 갓는대
군대 상병즘 부터 난 전역하면 뭐하고 살지?
동기들은 대학 돌아간다느니 고향가서 사업물려받는다든지
인생준비 열심히 하는대 m생백수인 나는 뭐하지?
나는 쌓아놓은게없고 집안도 가난한대? 고민하며 불면증걸림
전역하면 24살이고 곧 반오십인대 경력이든 자격증이든 딴게 하나도 없으니까
하물며 운전면허증 하나도 없었음
그러다 병장 즈음에 병장들 대상으로한 고용노동부 교육이있었고
전역한뒤 산업계 쪽 일하시는 친척분 상담받고
일자리 전망좋다 추천을 받아서 해당 직종 자격증 하나따자 마음잡고 고용노동부 찾아감
거기서 등록해서 자격증학원 반값으로 다니며 자격증 따고
성실히 출석하면 마지막날 학원 등록비도 환불해주더라고?
그렇게 전역후 반년만에 꼴랑 기능사 자격증 하나들고
중소기업들에 입사신청 서류 넣으며 업계 뛰어들었는대
지금 짬이 6년차쯤 차니까 숙직당직 한달에 네다섯번하면
세금이랑 이거저거 때면고 통장에 330정도가 꽃힘
월급으론 불만없는대 일하는 직종이
엔지니어겸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서비스 직종이라 개ㅈ같은 인간경험을 자주함
숙직근무중에 할거없어서 주저리 떠들어봄
힘내라 일하다 다치고 맨날 남들같이 일못해서 ㅂㅅ같은 내가 싫어어엇
열심히 사는건 칭찬받아야되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