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에서 살아돌아온 참전용사가 복직하면 들을수 있는말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
피터 잭슨은 1차대전 영상들을 컬러로 복원한 다큐멘터리 They Shall Not Grow Old를 제작한바 있다.
1차대전 참전용사들은 20세기 내내 꽤 많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노인이 된 영국군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녹음해 놓은 육성이 많이 남아있는데 그것들 역시 다큐멘터리에 포함되어있다.
그 녹음들 중에 마지막은 참호에서 어떤 참상이 벌어졌는지 이해조차 못하는 사람들에 둘러쌓인 참전용사들의 회상이다.
대놓고 '참전용사는 지원 안받음'이라고 써붙이는 사업체들이나,
겨우 살아 돌아왔더니 왜 이렇게 힘들어하느냐 핀잔을 주는 가족들 등 고구마 그 자체지만,
그 중에 압권인 부분은 다니던 직장에 복귀했던 한 참전용사의 회상이다.
지옥과도 같던 참호전 도살장에서 살아 돌아와서 복직하자 들은 말이 "너 그동안 어디있었냐? 야간근무조였음?"였던것.
본토에서 전쟁이 안일어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