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고난이도였던 공룡 연구.jpg
지금 옛날 연구를 되짚어보면 19세기 중반, 프로이센이 독일 통일하기 전부터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이 발견되고 있었는데
제대로된 스테고사우루스 연구는
1877년에 와이오밍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시작
1910년에 5마리의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을 합쳐서 만든 전시물
그러니까 인간의 공룡 연구 레벨이 1일 때부터 스테고사우루스가 등장한 거임
하지만 스테고사우루스는 고난이도 공룡이었고..
발견된지
148년이 지났는데
미스테리가 많이 남아있다
초창기 복원도 (골판이 한 줄)
골판 배열 문제는 의외로 쉽게? 수십년 만에 해결되었지만
그래서 이 골판의 용도는?
아직도 모름
방어용? 아님
알로사우루스에게 한입 당한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
제일 유력한 건 이 골판에 핏줄이 많다는 사실에서 추측한
체온 조절 및 위협용이라는 설인데
짝짓기 유혹용이라는 설도 있다.
그런데 짝짓기는?
저 골판을 가지고 짝짓기는 어떻게 했는데!!
1) 정상위설
2) 어정쩡한 자세의 후배위설
3) 대물설(성립하려면 추정 길이 2m)
등이 있다
페니스 화석은 발견 안 되어서 아직도 모른다..
그리고 지능 문제..
스테고사우루스는 뇌 크기도 알려진 공룡인데
성체 뇌가 호두만하다
공룡 중에서 덩치 대비 뇌 크기 최하위권이다
그런데 뇌가 작다고 꼭 멍청한 건 아니다
현대의 새나 쥐는 뇌는 커녕 두개골이 호두 만해도 지능이 높으니까
그래서 스테고사우루스가 진짜 얼마나 멍청했는지도 불명
이건 영국에서 전시 중인
단일 개체로서는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Sophie라는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뼈의 85%가 보존되어
스테고사우루스 연구 레벨을 몇단계는 끌어올린 화석이다
이게 발견된게 2003년이다
대충 1877~2002년 지식보다
2003년이후 쌓아올린 지식이 더 많다고 해도 될 정도
예를 들어 그전에는 엉덩이에 신경절이 모인 제2의 뇌가 있다는 가설이 있었는데
소피의 뼈를 스캔해보니
다른 용도의 기관이었음
완벽에 가까운 미라 비스무리 한게 발견되는거 아니면 말 그대로 예상도지
현재의 코끼리 화석을 미래인들이 발견하면 그냥 아예 다른 동물이 되버린다고들 하니깐
지금 새들도 별의별 괴상한 유혹용 기관들이 있는걸 보면 저것도 번식을 위한 유혹용이라고 해도 이상하진 않을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