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문학) "용사님과 성녀님 사이에 아이가 생기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럴 것 같습니다, 주교님. 모범과 숭고함을 보여저야할 두 인물들이 저지르기엔 불미스러운 일일테니까요, 하..."
"아아, 그건 아닙니다, 용사님. 오히려 경사스러운 일이고 조희 교단은 열렬히 축하 및 양육 지원까지 할 준비가 됐습니다."
"그러면 성녀님께서 임신하는 일이 있을 수 없다건 무슨 말씀이죠?"
"그게 말입니다...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용사님과 성녀님께선 그 두 분에게 주어진 힘의 부작용 때문에 그런진 모르겠지만 불임율이 굉장히 높아져서 말입니다."
"...네?"
"보통 건강한 남녀가 한 번만 관계를 가지면 임신할 게 그 두 분이 하신다면 100번, 많게는 1,000번은 되어야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오. 오 이런."
"...용사님. 1년만에 얼굴이 그렇게 헬쑥해지신 게 설마-"
얼굴이 빨개진 용사는 차마 대답하지 못했고, 배가 살짝 부풀어오른 성녀 쪽을 쳐다볼 뿐이었다.
고아시절부터 그녀를 키워왔던 주교는 경악했던 것도 잠시, 허탈하게 웃고는 교단에 결혼식과 신혼집 준비를 지시했다.
하루 3번.. 역시 용사인가
마왕 - 드디어 왔구나 용사여... 용사여? 건강이 악화된 것 같다만
용사 - 난 지금 어느때보다 필사적이야. 내겐 내일 재도전 따윈 없어. 네가 그런 말 한다고 넘어가지 않아
마왕 -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다만 어지간히도 필사적이구나. 좋다, 와라!
확정가챠 천장이 엄청 높았구만....
근데 그걸 1년만에?
낮은 확률을 극복하는 법 1이 시행횟수를 늘린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