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의 '소년원 출신을 교회에서 쫓아내라'를 보고 예수가 하는 말 (스압)
???: 소년원 출신이 교회 다니는게 마음에 안들어! 교회가 인간 세탁기도 아니고 ㅡㅡ
내치라고 공론화 시킬까 생각중임 ㅋㅋ
(예수, 2025세, 무직, 동정)
참아 내안의 나사렛 몽키스패너
(유게이, 30세, 무직, 동정)
음... 근데 교회는 신성한 곳인데 극혐 죄인들을 받아주는게 맞나요?
솔직히 나도 문신충 양아치들 개극혐인데
이색기 여름성경학교때 초코파이만 먹고 튀었구나. 내가 언제 그랬든?
오늘은 내 30대 청춘시절 이야기를 해주마
(대충 2000년전, 유대 지역)
(대충 좋은말씀 설교중)
(세리, 죄인들) 오오오
(바리사이파, 당시 유대교 종교지도자들)
저저 예수 천박한거 보십쇼 ㅋㅋ
상종못할 죄인들이랑 노는거 보소
으 수준떨어져
... 내가 썰을 하나 풀어주마.
옛날, 한 부자가 두 아들을 데리고 살았다.
(아빠, 부자)
(큰아들, 성실)
우효옷WWWWWW
금수저 라이프 최고다제!!
(둘째, 금태양)
둘째 아들만 그림체가 다른데요?
쉿.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따라 성실히 일을 했지만, 둘째 아들은 그렇지 않았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일을 돕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집밖으로 나가 세상의 쾌락을 누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아빠!
왜그러냐 둘째놈아
아빠 어차피 돌아가실 때 우리한테 유산 물려줄건데,
저한테 미리 유산 물려주시면 안됨? ㅋ
?
미친 호로쌍놈의새끼구나
하지만 넌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좋다.
가져가라.
우효WWWWWWWW
(이후 금태양은 아버지의 유산을 가지고 먼 곳으로 떠나, 그곳에서 방탕한 삶을 즐긴다)
(어느날)
(금태양, 거지)
도..돈을 다 탕진해버렸어어어!!!
(사채업자, 육식녀)
돈이 없다고?? 돈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갚아!!
(둘째는 돈에 쪼들리다 못해 남의 집 돼지치기가 되어 구박받으며 살게 된다)
(금태양, 거지)
그래도 나름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내가 이렇게 추락하다니..
아버지를 볼 면목이 없다. 아버지 집에 가서 일꾼으로라도 써달라고 빌어보자...
.....
(아버지, 부자)
...? 너는?
(둘째, 거지)
저.. 저는 당신 아들이 아닌데유...
(돌아온 탕아, 렘브란트)
*와락*
이자식!!! 왜 이제서야 돌아와준거냐!!!
어서 좋은 옷을 입고 새 신을 신어라.
여봐라! 가장 살진 송아지를 잡아오너라!!
(시끌시끌)
(장남, 아직도 성실함, 일하다 들어옴)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웬 앰생놈 하나 돌아왔다고 파티??
아버지!!!
왜 이 좋은 날에 울상이냐?
아버지, 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서 종이나 다름없이 일을 하며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새끼 한 마리 주지 않으시더니
창녀들한테 빠져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날려 버린 동생이 돌아 오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까지 잡아 주시다니요?
(누가: 15장 29절)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모두 네 것이 아니냐?
그런데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 왔으니 잃었던 사람을 되찾은 셈이다. 그러니 이 기쁜 날을 어떻게 즐기지 않겠느냐?
(누가: 15장 32절)
하나님의 사랑 또한 이와 같다.
네가 사랑받는 기독교인(장남) 이더라도 비신자들(차남)을 업신여기지 말며,
그들이 진정으로 뉘우치려 하려거든
형제로서 받아주어라.
이 말을 굳이 우리가 있는곳에서 하다니 굉장히 띠껍군.
사실 내가 여러번 이런식으로 일화의 형식으로 돌려까기를 했기 때문이지 ㅋ
알빠임? 나는 선택받은 종교를 믿었으니 난 우월하고, 아닌 놈들은 미개해!! 빼애ㅒㅇ얚!
근데요 예수님
이미 이 썰이 (그리고 수십개의 변주썰이)
성경이 대놓고 나와있는데 본문맨위짤같은 글을 남긴 기독교인은 뭐죠?
사실 성경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기독교인 행세 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젠 놀랍지도 않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0594498
(예수는 진짜로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을까?)
아하 그럼 일단 상종못할 쓰레기들은 뱃겨먹어 거지새끼로 만든다음 돼지치기로 부려먹다 빈털털이로 보내면 된다는거죠?!
근데 난 이해 안 됨.
왜냐하면 저 탕아가 즐긴 인생이 더 재미있고 유익해 보이기 때문이지.
아빠 돈 꼼쳐와서 흥청망청 쓰면서 여자랑 즐긴 라이프 vs 돈 걱정 없지만 아버지 부양하면서 절제하는 삶.
난 전자.
성경공부(뷔페식)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때
옆에 십자가형을 받는 강도 살인범 2명이 있었듬
그때 회개한다고 외친 1명도 천국으로 갔는데
ㄹㅇ 쟤는 성경도 안 읽고 교회 다니나봐
교인이라는 놈이 "회개" 개념을 부정함 ㅎㅎㅎ
안 그래도 사회에서 받아줄 곳이 적은데 종교에서도 안 받아주면 뭐...
미쳐 날뛰라고 사주하는 거니...
원수도 사랑하라 - 니가 극혐하는 원수놈들도 제 이웃, 가족, 친구 사랑은 다 한다 그러니 진정으로 사랑하라 말한다면 그 이상을 보여라 이건가. 글 두 개 다 잘 봤습니다.
이거 의외로 단순한 문제인데 본인이 마음에 안들면 성경을 내려놓고 교회를 나가면됨 신을 예수를 믿니마니 하면서 그 사상도 못품으면 자신이 존재하는 이단이되는거 아닌가
애초에 기독교 다니는 사람들은 믿음을 통한 영적 안녕을 위해서 교회 다니는거지
전문 신학도도 아니라서 그런거랑은 상관없는거 같고
소년원 출신이 자기랑 같은 조직에 속해 있다면
저런 생각하는 사람 있는것도 딱히 이상하지 않음
교회에서 성경 통독 프로그램을 하면 소수의 교인만 있음 일년에 한번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가끔 생각이듬
역시 초대 죠죠!
근데 진짜 한 자식만 편애하는 가정 있긴 함. 박수홍 가족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