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평가절하당하는 책
사서삼경. 이 책은 하나의 책이 아니라 7권의 공무원 임용고시 교재다. 4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와 3경(시경, 역경, 주경)인데 사실 춘추경, 예경(예기)도 과거시험 준필수 교제여서 묶어서 사서오경이라고도 한다.
조선을 까내리기 좋아하는 일제시대 역사교육과, 지금도 건재한 국까들 때문에 '공자왈 맹자왈하는 고리타분하고 시대착오적인 퇴물 서적'이며 '이러한 책들만 읽어서 조선이 망한거다'라고 주장하는 의견이 많다. 실상은 그 반대로, 여전히 사서오경은 전세계 필수 고전 문학으로 꼽힌다.
지금으로 따지면 이 책들은 국어, 행정학, 행정법, 사회학, 법학, 역사 등 공무원 필기시험의 과목을 공부하기 위한 '법적 인증 교과서'인 셈이다.




유학 농업 상업 군사 과학 법률 등등
동아시아의 모든 학문은
이 사서오경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사서삼경만 지켜도 현대에도 무릉도원임
공직자 생활 규범서 라고 봐야 할 수도 있을 듯?
유교가 추구하는 이상향이 요순시대라 그렇지 학문으로서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재밌는 건 그렇게 일뽕들이 위대한 근대화 했다고 하는 일본군도 사관학교에서 사서오경 가르쳤다는 거...
한참 유교 까일 때 유학은 허무맹랑한 소리만 하는 아무 쓸모없는 학문이라는 소리가 많았는데, 진짜로 그런 학문이었으면 그걸 공부한 사람이 행정관료를 하는 나라가 500년이나 갔을리가 없지... 사실 조선 뿐 아니라 유교문화권은 정도의 차이가 있어도 저게 기본이었고.
발전테크 못 탄 거 뿐이지 과도하게 과거를 평가절하 할 이유는 없지. 조선은 유학 때문에 망한게 아니라 지정학적으로 고여있던 상황에 세도정치로 나라가 썩어가던 과정에 외세가 막타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