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 가장 큰 걸림돌, 사용후핵연료
뉴스를 보다보면
"핵폐기물"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그건 너무 뭉뚱그려 부르는 표현이다.
핵폐기물 중에 방사능의 수준에 따라
저준위, 중준위, 고준위 폐기물로 나눈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사실 큰 문제가 없다.
주로 시설 관리자들이 사용한 장갑이나 용액 등
방사능이 묻었을 법한 쓰레기들이며,
원래 방사능을 띄지 않는 물체에 조금 묻은거라
유독성이나 반감기 문제도 덜하다.
그래서 중저준위 방폐장은 우리나라도
경주에서 운영 중이다.
우리가 흔히 핵폐기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더 엄밀히는 고준위 방폐물, 즉 사용후핵연료이다.
우라늄이 핵분열 후 남은 세슘, 스트론튬, 플로토늄 등
기타 잡다한 방사능 원소들이 맹렬하게 붕괴하며
계속해서 강한 방사선을 내뿜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걸 영구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
최장 10만여 년간 보관해야 할 장소가 필요한데
원전과 달리 일자리 창출도 별로 못하면서
원전보다 많은 방사능을 품은 시설이라서
어딜 가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다.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서,
완공된 건 핀란드의 온칼로,
착공까지 포함하면 스웨덴의 포르스마르크가 유이하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의 사용후핵연료는
방사선을 가장 잘 차폐할 수 있는 곳인
원전의 시설에서 임시보관하고 있는데,
가동된 지 오래된 고리나 한빛 원전의 경우엔
근 시일 내에 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예정되어
많은 우려가 되고 있다.
짓는 시간이나 비용을 생각하면
새로운 원전을 짓기보다 이전에 수명이 다한 원전들을
재가동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이걸 무한정 쓸 수 없는 이유가
기계의 수명과 더불어서,
이 사용후핵연료의 포화 문제도 있다.
또한 역설적이게도
신규 원전을 계속 짓는 하나의 이유기도 하다.
사용후핵연료가 포화되지 않은
새 공간이 마련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는 그럼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했냐
묻는다면,
재처리가 가능하다면 비용을 감수해서라도
재처리를 돌려서 새로운 핵연료인 MOX로 만들거나,
미국처럼 외딴 사막에 대충 파묻거나,
러시아처럼 그냥 바다에 버리기도 한다.
애초에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국제 사회가 책임감을 가진지가 얼마 안 되었다.













다큐멘터리 보면 미국이랑 러시아가 오히려 고준위 폐기물 잘 재활용해서(재처리 시설도 많으니까) MOX로 전환하거나 뭐 그런거에 쓰고
오히려 중준위 폐기물은 재활용도 힘들고해서 사막이나 바다에 버린다던데 ㅋㅋ
거긴 재처리가 가능하니까 이론상으론 그러는데,
그냥 새로 우라늄 광석 캐서 쓰는게 더 싸서
항상 재처리하지는 않아.
재활용하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게 더 싼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원전 처음 세울 때 90년대 쯤엔 고준위 방폐장도 만들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대로 50년 가까이 흐를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원자력폐기물 어디다 버릴건지도 아직 답도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재처리도 이래저래 폐기물 많이 나오긴 하더라
그래도 중저준위는 보관하기가 훨씬 쉬워서 그거라도 하긴 해야
우리나라도 저거 재처리할 수 있어야하는데...
전력 한계까지 뽑아먹어야한다고!
10만년이라는 세월동안 그 땅을 못씀 ㄷㄷ
원전 더 지어야한다고 말하는사람들은 정작 고준위 방폐장은 흐린눈으로 넘어감..
오히려 친원전파들이 원전을 더 돌려야 하니
방폐장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반대파들이 방폐장은 지방을 희생시키는 논리니
원전하지 말자는 쪽에 가까울껄
고리 발전소 경상정비 하는데, 좀 무섭긴 함.
바다로 흘려보내기~
슬슬 우리나라도 고준위 방폐물장 지어야 하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