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굉장히 독보적인 전쟁역사만화.jpg
나카자와 케이지 작가의
소년점프에서 1973년부터 1년정도 연재한
맨발의 겐
1945년 히로시마에 사는 겐이라는 소년이
원폭으로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이야기
실제 작가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함
이 만화에서 강조하는 메시지는 크게 3가지인데
1-전쟁은 무조건 나쁘고 참혹하다 특히 일본쪽이 전쟁을 시작했으니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거기에 동조한 일본국민들도 문제며 전쟁이 끝난후에도
반성이나 전범재판은 신경도 안쓰니 진짜 뻔뻔하다
2-일본이 전쟁에서 항복한건 천만다행이지만 원폭투하로 일본시민은 물론
죄없는 조선인이나 중국인 심지어 자기나라 병사인 미국인 포로마저
무차별 학살하고 생존자들도 방사능 피폭으로 생지옥을 살아가게한
미국정부또한 용서하지 못한다
3-천황과 일본정부가 일으킨 전쟁때문에 일본인은 물론 조선인을 비롯한
아시아의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천황과
그를 따르는 정부인사들은 피해자들이 납득하도록
재판을 치르고 그에 맞는 죗값을 치러야한다
테즈카 오사무/미즈키 시게루/나가이 고처럼
2차대전의 참혹함을 알리는 만화들은 여럿 있지만
천황과 일본정부+동조한 일본인들이 가장 큰 원흉이라고 대놓고
언급하는 작품은 이 만화가 거의 유일하다
(연재당시에 천황의 국민 지지도는 80퍼 이상)
작가인 나카자와 케이지는 내 눈앞에 천황이 있다면
목을 졸라버리고 싶다고 굉장히 파격적인 발언도 한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1부를 완결하고 2부를 집필하던 와중에 원폭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결국 2부를 출판하지 못하고
결국 2012년에 세상을 떠남
데스노트 작가또한 자신이 본 만화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작품에서 언급함
2번은 이해해야 할게, 본문에도 나왔듯이 저 작가 원폭 피해자라서 저런 감정 생길 수 밖에 없음.
저건 정말 당연한 감정인거임 저기 대사에도 나오듯이 원폭이 떨어지게 된 인과관계는 정확하게
알지만 전쟁 반대하며 비국민이라 괴롭힘당한 자기 가족들마저 희생당했으니까
그리고 내 기억에 저리 말 하면서도 분명 핵 안 떨어졌으면 최후의 한 명 까지 싸우다 죽게 만들었을 일본제국 이였다고도 했던가?
ㅇㅇ 사실상 1>3>2순으로 중요도
전쟁말기에 연합군에 의한 일본 본토침공이 예상된다고 '일억옥쇄' 구호를 내걸고선 어린애들, 여성한테까지 죽창훈련을 실시한거 유명하지.
어떤 ㅂㅅ 작가는 은근히 지 만화를 통해 개소리를 시전하던데.
저 만화 중딩때 학교도서관에서 보고 트라우마걸렸었음
2번 미국정부비판은 이해는 가는데 트루먼 형님도 전쟁을 끝내려면 그 방법 말고는 없었지...
내용만 보면 진짜 신랄하게 일본 깜
진짜 '일본 개1ㅁㅊㅅㄲ들임' 하고 후드려 팬다
하지만 맨발의 겐을 두고 일제 미화나 우익만화인 줄 아는 사람이 가끔 나온다...
아니라고! 일본 국가 국민 모두에게 원죄가 있다고 까는 작품이라고! 일본 우익들이 작가 잡아 족치려고까지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