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투기의 필수품♡ 근황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레이저 유도폭탄은 유명한 유도무기고
유도방식의 특성상 비춰진 유도용 레이저를 따라서 꼬라박는 무기임
그리고 영화나 이런데에서는 지상에서 레이저를 쏴주는게 유명하지만
뱅기에서도 유도용 레이저를 쏴줄 수 있음
요건 콕핏쪽에 설치된 초창기 녀석이고
이런식으로 레이저 발사기와 TV카메라가 통합된, 탈부착한 포드도 나왔고
다양한 전문 포드, 고정식 장비가 표적을 조준하고 유도 레이저를 쏘는데에 사용되었음
크거나 많이 복잡하거나 비싸거나, 혹은 조종사가 아닌, 동승한 무장 관제사가 미세컨트롤을 해야했구
그러다 LANTIRN이라고 하는, 저고도 항법+목표추적을 위한 포드 세트가 등장하면서 큰 변화가 생김
이 랜턴 체계의 두 포드 중 하나는 지면에 밀착해서 비행하는 것을 도와주는,
전면을 커버하고 조종사한테 띄어주는 열영상 카메라와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지형추적 레이다가 내장되어 있었고
나머지 하나의 포드는 위에서 소개한, 유도용 레이저랑 TV카메라가 내장되있음ㅇ
그리고 이게 요즘 전투기들의 필수가 되어가는 녀석인데
기존에는 2인승, 다인승 항공기에서 전문 인력이 붙어야 했던 포드의 조작법이
1인승 전투기인 F-16에서도 조종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열영상 카메라가 달려있으니 깊고 어두운 야간에도 표적을 찾고 조준할 수 있게 되었음
그리고 또또 중요한 장점이 있는데..
F-14나 몇 전투기는 TV카메라나 광학센서를 이용해서
공중 물체를 조준하고, 영상을 통해서 무슨 물건인지 식별할 수 있었음
하지만 미 공군 기체는 일부 F-4 전투기나 요격기들을 제외하면 쭉 별도의 광학센서 없이 레이다만 달아서 썼었고,
레이더로 포착한 물체가 무슨 기종인지 확인하러면, 피아식별기를 빼멸 두 눈으로 보는 수밖에 없었음
그러다보니 소총용 조준경을 달아논 사진까지 남아있을 정도임
근데 이 랜턴 포드의 타게팅 포드는 전투기의 레이다와 연동이 되어서,
레이다로 조준한 표적에 화면을 돌릴 수가 있게 되었고
기존 전투기들의 포드가 별도의 인원이 조종하고, 지상의 표적만 조준할 수 있을때
이 타게팅 포드는 '딸깍'하고 레이더로 조준한 표적으로 바로 화면을 돌리고,
심지어 레이더 없이도 영상만으로 공중물체를 추적할 수 있음
그러다보니 오늘날에는 지상공격 임무가 아닌 공중초계 임무에도 이런 타게팅 포드를 챙겨가는 모습이 흔하게 보이고
요즘은 레이저 유도기능을 넣은 소구경 로켓을 수십발 챙겨서 드론을 때려잡다보니
공중물체를 추적하고 유도레이저를 쏘는 타게팅 포드의 필요성은 더 높아졌음
참고로 국산 KF-21에도 이런 타게팅 포드를 국산화할거구
그리고 이번엔 '필요할때만 다는 장비'가 '없으면 안되는 필수 장비'가 되면서 의외의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기본 F-16 전투기는 타게팅포드를 전용 장착칸에 달지만
방어용 전자전 포드는 연료탱크 장착칸에 장착해야 되고
반대로 F/A-18은 모든 전자전 장비가 기체 안에 들어있어서 F-16마냥 전자전 포드를 따로 달지는 않지만
문제는 타게팅 포드를 장착하려면 동체 밑의 연료탱크칸에 달거나, 측면의 중장거리 미사일 장착칸에 달아야됨;
연료탱크랑 중장거리 미사일 중 한발을 포기해야되는 양자택일;
유럽애들은 진작에 자체 광학센서를 달아줘서
위에서 말한, 공중표적의 영상을 보거나 추적하는거는 가능한데
얘네는 공중 특화 센서라서 지상을 보거나 유도용 레이저를 뿜뿜하러면 결국에는 타게팅 포드을 밑에 따로 달아줘야됨
동시에 나오는 F-35의 장점 중 하나가
얘는 이런 타게팅 포드나 다른 적외선 센서를 기수 밑에 몰빵함+다른 전자전 장비들도 내부탑재라서
같은, 혹은 비슷한 세팅이라도 모든 장착칸을 무장에 몰빵시켜버릴 수 있음
머 여튼 이럼
아니 처음보는 짤이 있네..
중간에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짐 ㄷㄷ
이런! 유인 전투기가 레이저 유도를 하느라고 적진에 오래있다간 미사일 맞기 십상이겠어!
도와줘요! 무인기 레이저 유도!!
흑흑 종심타격때에는 레이저 쏴줄 자산이 없을수도 있음ㅠ
표적에 스티어포인트 지정해놓고, 타게팅 포드 커서를 스티어 포인트에 물려버려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