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나는 물에도 돈 받는 분식집썰...
어릴적 자주가는 분식집이었는데
가게서 떡튀순 먹는데
물 먹으려고 했더니 1잔당 500원 줘야 한다더라
그래서 돈 주고 마시긴 했는데
이 분식집이 유독 기억에 남았던건
물 1잔에 돈을 받는단게 기분이 나빠서가 아녔음...
첨엔 여유롭고 살갑게 웃으며
단골이라며 가끔 덤까지 줬던 아주머니가
물에 돈을 받기 시작한 시점부터
생기가 없고 울적하며 지쳐보였어
사실 장사가 잘 되는 장소도 아녔고
가격도 올리거나 하는 등 악수를 두셨는데
딱히 형편은 모름에도
단골인 만큼 그 비참함이 어느 정도는 와닿았음
그래서 물에 돈 받는 부분은
어린맘에도 '불쾌'보단 '동정'에 가까웠던것 같아
티는 안 냈다만
여튼 가격,맛 이전에
사람이 무너지려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음...
그리고 그날 이후 몇 주 지나니까
임대 표시 있었어...




실화????? 너무 심한데
너무 심한것은 실화이기 때문(끄덕)
어린 애 눈에도 보일 정도면 얼마나 절박했던 거야...
갑자기 빚이라도 생기셨던건가?
500미리패트도 아니고 잔당 500원이면 심한데
아무것도 안사고 와서 물이나 오뎅국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서일지도
물먹는하마라도 다녀갔나ㅋㅋ
뭐 분식집이니 지나가던 어르신이나, 애들 기다리는 학부모나
집근처 죠x떡볶이 친한 사장이 그걸로 개ㅐㅐㅐㅐㅐㅐ판 싸운거 한탄한적이 있어서
ㅠㅠ
자영업 힘들지...
아...
큰 사기를 당하셨거나 그랬나보네. ㅠㅠ
물한잔에 500원은 절박한 상황이라도 심한데 그냥 일찌감치 접는게 낫지않나
물도 정수된 물 사먹는걸로 바뀌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물값도 힘들어했음 그래서 한때 유료였다가 유료한 가게들이 다 망하고 정수기가 대중화되고 값싸지면서 유료가 사라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