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작성할지 말지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작년 추석 무렵입니다. 바로 공론화하지 않고 지금까지 기다린 데에는 개인적인 인간관계 문제도 있었고, 제 차량이 온라인에서 이슈가 될 경우 추후 차량을 판매할 때 불필요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입장에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고, 사건 이후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게 주변에 전달된 내용도 있다고 판단하여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당시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이 과정에서 모든 대응을 완벽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했던 부분이나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실제로 어떤 일을 겪었고, 업체에서 어떤 대응을 했으며, 왜 제가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R8 엔진오일 교환이었습니다
작년 추석 무렵, R8 동호회 방장님의 소개로 알게 된 [JN모터**]에서 제 Audi R8의 엔진오일 교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엔진오일 교환 이후 차량에서 오일 누유가 발생했습니다.
확인 과정에서 오일섬프 하단 체결부의 나사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당시 확인하고 설명받은 내용으로는 해당 부분의 체결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사산이 손상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업체 측에서도 작업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고, 이후 여러 차례 AS를 진행했습니다.
2. 한 번의 AS로 끝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수리해서 정상적으로 해결된다면 그것으로 끝낼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업체에서 진행하는 AS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리를 받은 이후에도 오일 누유가 계속됐다는 것입니다.
다시 AS를 받고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했지만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단순한 엔진오일 교환으로 시작했던 일이 오일섬프 자체의 수리 또는 교환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으로 커졌습니다.
이후 업체측으로 받은 작업확정서(안내서) 입니다.
저는 왜 오일섬프 수리를 계속 맡기지 않았나
업체에서는 신품 오일섬프의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기존 오일섬프를 수리하는 방향을 위에 제안서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여러 번 AS를 받았음에도 누유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 다른 정비업체 등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부위를 추가적으로 가공·수리하는 방법에 대한 우려도 들었습니다.
특히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엔진 내부에 영향을 줄 경우 단순히 오일섬프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큰 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R8 V10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비가 상당히 커질 수 있는 만큼, 저는 더 이상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업체에서 추가적인 수리를 받기보다는 Aud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선택이 과도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반복적인 AS에도 누유가 해결되지 않은 차량의 차주 입장에서 공식 서비스센터를 선택한 것은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한 위에 제안서내용이 차량을 많이 타는 저에게는 부당하다고 느꼈습니다. 2000키로의 보증범위와 추후 오일섬프 누유시 업체측에서 견인지원을 안해준다는 내용들이요.
차량을 약 한 달 동안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시기가 추석 무렵이었고 수리와 AS가 반복되면서 저는 약 한 달 동안 R8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업체 측에 차량이 정상적으로 수리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차 차량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제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대차와 관련한 구체적인 소통을 업체 측에서 직접 진행하기보다, 차량을 소개해주셨던 R8 동호회 방장님이 중간에서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2억5천이 넘는 출고가의 차량이 고장나서 차를 못타고 있는데 처음 제안받은 대차 차량이
모닝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거절했습니다.
제가 “R8을 맡겼으니 람보르기니나 포르쉐를 대차해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2억원이 넘는 제 차량이 정비 이후 문제가 발생했고 그 문제로 상당 기간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닝을 대차 차량으로 제안받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다음에는 아반떼를 제안받았습니다.
이 역시 거절했습니다.
저는 당시 E클래스 정도의 일반적인 수입 세단이라면 수리가 끝날 때까지 이용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닝에 이어 아반떼까지 제안받으면서 피해를 본 고객의 상황이 제대로 고려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고 솔직히 기분도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받은 대차 차량은 오래된 BMW였습니다
이후 업체 대표님이 본인이 타던 BMW를 대차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받은 차량은 제가 알기로 20년 이상 된 차량이었고 주행거리는 약 18만km였습니다.
저도 차량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단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운행해보니 약 80km/h를 넘어가면서부터 핸들 떨림이 상당히 느껴졌고, 제가 느끼기에는 고속으로 운행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차량이 필요했기 때문에 해당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결국 제 차량을 일산 Audi 서비스센터로 보냈습니다
오일 누유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제 차량을 일산 Audi 공식 서비스센터로 탁송했습니다.
그런데 공식센터에서 차량을 띄워 확인하는 과정에서 저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추가로 확인하게 됐습니다.
기존 오일섬프 문제뿐만 아니라
차량 하부 언더커버 및 중간 카본 파츠 부분에 손상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언더커버에는 특정 형태로 눌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업체에서는 주차콘이나 방지턱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이 손상에 대해서 업체 측에 문의했습니다.
업체 측에서는 해당 손상이 자신들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주차하다가 주차콘 등에 접촉했거나 방지턱을 잘못 넘으면서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주장만으로 판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Audi 서비스센터 측에도 해당 손상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당시 서비스센터에서 전달받은 설명은 일반적인 주차나 방지턱 통과 과정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위치와 형태의 손상이며, 차량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관련해서 제가 받은 견적 및 자료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거 역시 제가 임의로 결론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실제 손상 사진과 관련 자료를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보상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오일 누유 문제와 추가적으로 확인된 하부 손상에 대해 업체 측에 보상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거나 이 일을 이용해 이득을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정비 전에는 없었던 문제가 정비 이후 발생했고, 그 문제로 여러 차례 AS를 받았음에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공식 서비스센터 점검 과정에서는 추가적인 하부 손상까지 확인됐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제가 요구한 수준의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일섬프를 새것으로 교체해달라는 요청 + 삼바리 리프팅으로 들어올리다가 발생한 손상된 카본파츠 수리
보상요청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R8방 방장님과의 관계도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쓰는 이유는 특정인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건 전체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적습니다.
해당 업체는 제가 R8 동호회 방장님의 소개로 알게 된 업체였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도 대차 관련 내용 등을 업체가 아닌 방장님을 통해 전달받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저는 방장님께서 단순히 업체를 한 번 소개해준 것 이상의 역할을 하고 계신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방장님과 업체 사이에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가 있었는지는 제가 확인된 사실이 없다보니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커지고 제가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이 되자 방장님께서는 본인은 소개만 해준 사람이라는 취지로 말씀하시며 더 이상 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상당히 당황했고 서운함도 느꼈습니다.
처음 업체를 소개받는 과정부터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차 관련 소통까지 상당 부분 방장님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후 제가 ‘진상 고객’처럼 이야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더욱 문제라고 느낀 부분은 그 이후였습니다.
동호회 운영진 및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알고 있는 실제 상황과는 다르게 사건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업체에 무리한 요구를 했고, 진상 행동을 했기 때문에 업체에서 보상을 해주지 않은 것처럼 알고 계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부분 역시 말로 해명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실제로 어떤 요구를 했는지,
업체에서 어떤 답변을 했는지,
어떤 수리를 받았는지,
Audi 서비스센터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가능한 범위에서 원문 자료를 그대로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R8방을 나오기까지 1년동안 참고 버텼는데.. 보상은 단돈 1원도 받지 못하였는데 정말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지, 아니면 차량 소유자로서 받아야 할 조치를 요구한 것인지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시면 됩니다.
?
그런데 왜 사건 발생 직후 공론화하지 않았느냐
이 질문을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당시 바로 보배드림이나 자동차 커뮤니티에 글을 올릴 생각을 했습니다.
관련 자료도 계속 보관해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하지 못했던 이유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인간관계 때문입니다.
저와 정말 친하고 제가 많이 의지하는 형님이 R8방 방장님과도 친한 사이였습니다.
제가 이 사건을 크게 공론화하면 그 형님이 양쪽 사이에서 난처해질 것이 뻔했습니다.
그 형님은 제가 차량 문제 때문에 힘들어할 당시에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 참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제 차량의 가치 문제였습니다.
R8처럼 국내에 차량 숫자가 많지 않은 차종은 특정 차량이 인터넷에서 크게 이슈가 되면 나중에 차량을 판매할 때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올린 글 때문에 오히려 제 차량의 매각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공개하지 않고 지금까지 자료를 모으며 지켜봤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목적
저는 이 글을 보고 무조건 제 편을 들어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업체를 찾아가 항의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특정인을 공격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제 대응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셔도 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제가 겪은 일을 자료와 함께 공개하고 객관적으로 판단받고 싶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사건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 오일 누유 발생
→ 반복적인 AS
→ 누유가 해결되지 않음
→ 오일섬프 수리/교환 문제 발생
→ 장기간 차량 이용 불가
→ 대차 문제
→ Audi 공식센터 입고
→ 추가 하부 손상 확인
→ 보상 요구
→ 합의되지 않음
마지막으로
저는 이 사건 때문에 상당한 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출고가 2억5천이 넘는 차량을 맡긴 차주 입장에서 제가 바랐던 것은 특별대우가 아니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제대로 원상복구해주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피해가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그에 맞는 책임 있는 조치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업체 측에도 업체 측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면 관련 자료를 가지고 반박해주셔도 좋습니다.
저 역시 제가 잘못한 부분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인정하겠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말과 말로 싸우기보다는 정비내역, 사진, 영상, 대화내용, 공식 서비스센터 자료 등 확인 가능한 자료를 기준으로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맞는지는 제가 정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자료를 보시고 선배님들이 직접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P.S 1년이 지난시점이지만 업체로부터 단돈1원도 보상받지 못하였습니다. 보상받고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글을 적어봅니다.. 보배드림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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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비싼차를 처음부터 공식서비스센터 안가신게 이해가 안가지만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화가 많이 나실텐데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작성 하셨네요 문제가 생기면 처리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부디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장문인지 모르고 다 읽을뻔했네요
r8 구입은 해도 유지가 힘든가 보네요
수리 및 점검 할 땐 외제차라 그에 맞는 금액 청구 했을텐데, 막상 일 나니 모닝에 아반떼로 처리. 수준 알만 하네요. 가만히 있는 고객을 호구로 봤나 봅니다.
대차 모닝은 선넘긴했네 ..ㅋㅋㅋㅋ
오메...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셨을지....
동호회라고 다 좋은건 아닌가 보네요...
대차 모닝은 진짜 할말이 안나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아주 사기꾼집단들이구만 헐
민사소송하세요
동호회 소개는 주로 뒷돈받는 거래가있다쥬
변호사 선임해서 그 가게가 원인임 증명한다음 소송밖에는 방법 없을듯…
업체가 와서 글을 남여야 하는데 안남기면 업체잘못
지들이 돈받을땐 고가의 수입 슈퍼카
보상할땐 모닝,아반떼...
업체 수준 알거같음ㅋ